문화유산 답사기

문경새재 옛길에서 과거길에 오른 선비를 상상하다...

금모래은모래 2015. 7. 15. 06:00

 

 

 

문경새재 옛길을 다녀왔습니다.

끝까지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6년여만에 다시금

방문한 그곳의 주말시간엔 많은분들이

엣 과거길을 거닐고 있더군요.

 

왕건 촬영 세트장은

예전에 한번 들어간본 이유로

그냥 통과하고 1문을 지나 2문 초입까지의

평온한 흙길 걷기를 즐겼습니다.

 

문경새재 옛길입니다.

 

 

 

주차장에서 만나는 옛길박물관...

 

 

 

 

제1관문입니다.

 

그나마 이곳 옛길은

특별히 입장료가 없어

아무나 편히 거닐 수있습니다.

 

물론 방송 세트장은

별도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들어갈땐

에전에 없던 샛강 건너

오솔길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밤나무 숲길도 만나게 되더군요.

 

 

 

 

저만치 좌측편으로

방송국 세트장이 보입니다.

왕건 등 다양한 사극이 이곳에서

촬영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트장 정문... 

 

 

 

 

옛길을 거니는분들이

이렇게나 많을줄은 몰랐습니다.

 

예전엔 한산했던 기억이었거던요.

 

 

 

 

친구야 같이 가자...

 

이곳에서는

맨발의 투혼객들이

의외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바닥이 험하질 않으니

발에 무리가 가거나 하지 않아서

아주 적당한것 같기도 하구요. 

 

 

 

 

등산을 할때랑은

확실히 뭐가 달라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오르막길도 거의 없는

평탄한 숲길 트레킹이 주는 평온함을

마냥 그렇게 즐기고 있더군요.

 

 

 

 

곳곳에서 만나는 색다른 풍광은

이곳만의 매력인양 하구요. 

 

 

 

 

차가운 계곡과 1급수에서만 사는 버들치가

이렇게 많이 서식하는 곳이 바로

문경새재 옛길입니다.

 

완전 바글 바글하답니다^^

 

그만큼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었다는 증거겠죠.

 

 

 

 

방문객들의 연령대도 다양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것없이 다양하더군요.

 

 

 

 

오며 가며 마주하는

표정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옛주막입니다.

 

 

 

 

노거수 소나무 한그루를

친구가 안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송진 체취를 위한 상처가

너무 커 보였습니다. 

 

 

 

 

 

옛길은 험하질 않아

이렇게  다양한 복장으로도

편히 거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안쪽에서 바라본 제1문입니다.

 

 

 

 

예전 애국가 2절에

단골로 나오던 그 소나무입니다.

 

남산위의 저 소나무가 결국은 문경의

저 소나무였단 말인가요 ㅎㅎ 

 

 

 

 

가을철 단풍이

유난히 이쁠것 같은 예감입니다.

 

 

 

 

지게 포토죤...

 

 

 

 

나오면서 뒤돌아본 문경새재 과거길에서

당시 과거길의 봇짐을 짊어진 선비들의 모습이

어렴풋이나마 상기되었습니다. 

 

 

 

 

도로변에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참새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을 워낙 자주 만나다 보니

정겨움이 앞서는가 봅니다.

 

녀석 무척 귀여웠습니다.

 

 

 

 

 

문경새재 옛길...

 

6년만에 다시 방문했지만

그 길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주말시간이라서 그런지

한꺼번에 너무 많은분들이 방문하여

조용하게 거닐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무척 좋았습니다.

 

고향의 친구들과 함께한

문경새재 옛길 탐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