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제주 비자림에서 큰 선물 한웅큼씩 안고 오다...

금모래은모래 2015. 6. 29. 06:00

 

 

 

 

제주 비자림...

 

웅장한 규모의

사려니 숲과는 다르게

천연의 모습 그대로 살아있는

제주의 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곳...

 

그 귀하다는 비자나무들이 

수령 500~800년으로 군락을 이뤄

무려 2,800여 그루나 밀집해 있는 비자림...

 

그곳에서는

눈으로 보여즈는 신비스러움도 좋았지만

코로 전해지는 그 향기로운 기운이

유난히 기억에 남습니다.

 

코로 전해지는

그 향기로운 기운들이

오히려 온몸에서 짜릿 짜릿했던

천연기념물 제374호 제주 비자림의

이모저모를 사진 몇장으로 둘러보겠습니다.

 

 

 

주차 후 성인 1인 기준 1,500원의

입장권을 발매하고 진입합니다.

 

 

 

 

함께한 일행...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이제부터가

진짜 비자림입니다.

 

걸어서 여기까지 들어오는 5분여 거리도

물론 비자림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절로 환호성이 나옵니다.

초록빛 싱그러움과 가슴으로 파고드는

비자림 특유의 향기로움으로 인해 말입니다.

 

 

 

 

말문이 막혔습니다.

 

 

 

 

모든게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비자림에 내 몸을 의지한채

무념무상으로 거닐 수 있었습니다. 

 

 

 

 

 

코로 전해지는 그 향기로움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모든 방문객들이

숲과 하나되는 느낌이더군요.

 

 

 

 

이곳의 비자나무숲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할 정도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하니 그 값어치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안 갑니다.

 

 

 

 

모든 나무엔

일일이 고유번호를 주어

특별히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숲길은

맨발로 걸어도 좋을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었구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었습니다.

 

빨리 걸어가는게

너무나도 아쉬웠거던요.

 

 

 

 

천천히 걷다가

뒤를 돌아보기도 하고

가만히 서서 머물러도 보며

비자림의 매력에 풍덩 빠졌습니다.

 

 

 

 

감히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제주에서만의 모든 매력덩어리가

결집되어 있는 비자림...  

 

 

 

 

방문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처럼 처음 가는 사람은 숲의 매력에

돌아서는 발길이 떨어지질 않을듯 하였습니다.

 

 

 

 

무척 행복했습니다.

이길을 마냥 거닐 수 있어서...

 

 

 

 

돌담길을 걷는 구간 도착...

 

저렇게 맨발의 청춘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

시시하지 않았습니다.

제주다웠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표정에서

만족하는 느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대표적인 숲길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비자림의 숨소리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들어왔던 입구로 나오면서

저마다 상기된 얼굴로 비자림이 주는

큰 선물을 한 웅큼씩 안고 가는듯 하더군요.

 

사려니 숲길과는

또 다른 매력의 비자림...   

 

제주여행에서

빠뜨리면 안되는 중요한

코스라는 사실을 이제사 알았습니다.

 

제주 비자림은

단순한 천연기념물이 아니라

우리가 중요하게 보존해야 되는 보물이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대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