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이색적인 아날로그 기행 문경 성유공소 탐방기...

금모래은모래 2015. 7. 10. 06:00

 

 

 

 

문경시 가은읍에는

가수 성유리와 같은 이름의 성유리라는

지명을 쓰는 마을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곳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곳으로서

가은역에서 차로 10여분 정도 이동하면

갈 수있는 곳입니다.

 

주소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성유리 신기길 70이며

안동교구 가은성당 관활 성유공소입니다.

 

 

 

 

가을빛 하늘을 닮은 뭉게구름이

여행자를 우선 반겨주더군요.

 

 

 

 

 

성유공소입니다.

 

 

 

 

 

성유공소 출입문...

 

 

 

 

 

이제껏 아날로그 기행을 하면서

강원도와 충청도의 등록문화재 성당은

상당히 여러곳을 다녀왔지만 공소는 처음입니다.

 

참 아담하더군요.

 

 

 

 

 

실내로 들어서면서 우측에 위치한

낡은 풍금 한대를 보고선 기겁을 했습니다.

 

이 공소 자체가 100년 전후의 아주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기에 큰 기대 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이런 풍금을 만나

큰 횡재를 한 기분이었습니다.

 

내 마음의 풍금이라고

늘 즐겨사용하던 문구처럼...

 

아쉽게도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듯 하였습니다.   

 

 

 

 

 

작은 출입문이 열려 있어

실내를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확실히 큰 성당과는 규모면이나

주어진 여건이 많이 외소하긴 했지만

아름 아름 전해지는 기운이 좋았습니다.

 

 

 

 

 

성유공소 바로 앞에는

마을회관이 자릴잡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의 옥상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투박스런 자태가 너무 좋았습니다.

작고 아담한 성유공소...

 

 

 

 

 

내려와서 옆으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건축물 자체는 콘크리트지만 지붕과 상단부의

투박스런 구조물이 아주 매력적이더군요.

 

 

 

 

 

창문틀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묻어나는 이야기가 정말 많더군요.

 

 

 

 

 

창문틀에 아로새겨진 세월의 흔적은

여행자의 맘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기존에 많이 봐 오던

고딕양식의 붉은벽돌은 아니지만

시골 작은 마을에 자릴 잡은 공소만의 

독특한 매력이 좋았습니다.

 

 

 

 

 

지붕쪽입니다.

그냥 함석판인지 모르겠지만

특별하게 멋을 부리지도 않고 필요한

만큼의 기교만 살짝 부렸더군요.

 

 

 

 

 

공소...

 

성당은 알았지만

사실 공소는 잘 몰랐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다 보니

교구라던가 공소 같은 경우는 잘 모르고

모든게 다 성당으로만 알았거던요.

 

문경의 작고 아담한 공소

성유공소에서는 기존에 둘러보았던

크고 화려한 붉은벽돌의 성당과는 다르게

풋풋한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기회가 되면

주변에 위치한 경기도의

작은 공소라도 한번 둘러봐야겠습니다.

 

문경시 가은읍 성유리의

성유공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