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목마를 닮은 등대를 둘러보고 왔다.
제주 이호테우항의 이색 등대인
붉은색 목마와 하얀색 목마...
여느 블로그에서 많이 보긴 했지만
직접본건 처음이다.
이번에 사실 제주 해안선을 돌면서
다양한 모양의 등대를 많이 보고 왔지만
그나마 모양새가 독특하다는 이유로 이호테우항의
목마 등대를 잠시나마 둘러볼 수 있었다.
제주시 이호리에 위치한 이곳은
예로부터 바다를 터전으로 한 어로 생활환경이 형성되어
어로 작업의 주요 도구는 테우였다고 한다.
테우는 한자어로 ‘벌선(筏船)’이라 하여
떼로 만들어진 배를 뜻한다고 한다.
그러면
이호테우란 문구자체는
이호리에 위치한 벌선의 합성어란 말?
동해바다의 등대랑은 또 다른 맛...
이호항을 밝히는
붉은 목마와 하얀 목마 등대...
유난히 젊은 남녀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는건 어떤 연유일까?
등대의 매력 때문일까?
이 등대에서는
우리네 삶의 등대는 무엇일까 하는
나름의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등대도 좋았지만
바닷가에 직접 내려가서 바라보는
아련한 그리움의 메세지가
더 좋았습니다.
휴식하듯 둘러본
제주시 이호리 이호해변과
이호항의 독특한 목마등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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