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갑작스런 동료의 모친 부고 소식에 기관 대표로 제주로 날라왔습니다. 갑작스런 주말 일정이라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못구해 1박 2일 일정이 2박 3일이 되긴 했지만 처음 계획했던것과는 다르게 제주에서의 체류가 조금 늘어지고 있습니다.
막상 문상이라는 이유로 몇몇 직원들과 제주에 왔지만 주어진 환경과 너무나도 다른 장례문화를 경험하면서 무척 당황되기도 했습니다.
장례식장이라는 표현대신 의례회관이라 칭하며 식사도 제주의 고기국수가 나오기도 하였으며 화투놀이 대신 단체로 윷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지역만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안개비 가득한 가운데 운구까지 도왔지만 결국 하룻밤을 더 동행한 일행들과 머물게 되었습니다.
여행이 아닌 문상이었지만 오며가머 즐겨 볼 수 있는 제주만의 특성을 잘 둘러보고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때 서로 위해주고 보듬어주는 모습으로 세상속에 더 귀한 벗이고 싶습니다. 돌아가서 방문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 제주 장례문화 경험기, 겔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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