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숨겨진 문화생활의 하나인
낚시와 관련된 자료로 준비했습니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거의 출조를 못하는 편이지만
직장 동료들과 가까운 곳으로 나갈때는
함께 어울리기도 하거던요.
보통 낚시터에 나가면
카메라는 별도로 준비하질 않고
그냥 스마트폰으로 몇컷씩 담아놓습니다.
최근 3번 정도 다녀온
낚시터에서의 풍광 몇장으로
오늘 이야기를 풀어나가겠습니다.
낚시터의 봄빛 풍경...
남한강변에서의 셀카놀이...
쏘가리 낚시 채비에 엉뚱하게도
잉어가 가짜 미끼를 물고 턱하니 올라오다.
물가에 앉으면
세상 시름을 다 잊을 수 있는
묘한 기운이 좋습니다.
왜가리 날아다니는 일출을
맞이하기도 하구요.
스마트폰 일출인데도
왜가리의 물빛을 담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루어낚시의 가짜미끼인 은색 스푼에
올갱이 두마리가 따라 나왔네요.
올갱이가 입질한게 아니고
바위 위에서 외출 중 그냥 끌려서
나온것 같습니다.
주변 환경은 이토록 아름답습니다.
강계의 낚시에서는
주로 물이 흐르는 곳을 선택합니다.
스포츠 피싱으로서 무척 체력소모가 심한
낚시의 새로운 장르랍니다.
무작정 걷기도 하고 던지기를 반복하다 보면
서너시간만에 지치기도 한답니다.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쏘가리 낚시...
지금은 중부지방도 쏘가리 금어기지만
금어기가 시작되기전인 4월말에 체포한 녀석들입니다.
최소한의 자존심으로
금어기는 철저히 준수합니다.
대부분 그 자리에서 다 살려 보내구요.
동료들과 함께하는 휴식...
함께 낚시에 참여한 동료들...
이렇게 수확물을 올렸지만
사실 철수하면서 다 살려 보냈답니다...
잉어, 향어, 붕어 등...
낚시가 꼭 메운탕을 끓여서
술안주를 해야 좋은건 아니거던요.
릴리즈의 문화~~~
사실 일년에 두번 정도는
바다낚시도 다녀오는것 같구요.
아무리 그래도
실제 제 낚시의 전문분야는
강에서의 쏘가리 루어낚시랍니다.
최소한 이곳에서는
직장에서의 시름을 다 잊을 수 있는
자유로움이 너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합니다.
낚시 자체를 무조건 고기를 잡기 위한
놀이나 취미 정로로 알고 있기에 말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상에서의 지친 심신에게 휴식을 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거던요.
고기를 못 잡더라도
충분히 만족하는이들이 많습니다.
그냥 혼자만의 시간으로 사색하는 재미를
즐기는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답니다.
어찌보면
낚시 자체로만 볼때
고기를 많이 잡으려고 생각한다면
사실 그건 욕심이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또 하나의 과학이거던요.
저도 예전에 책도 많이 보고
낚시에 대한 공부도 제법 많이 했답니다.
시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날의 낚시는 고기를 많이 잡아서
매운탕이나 끓이려고 하는것 보다는 하나의
문화이자 휴식이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최소한 저 같은 경우엔 그렇습니다.
고기를 못 잡아도
마음이 차분해 지고 평온해 지거던요.
치열하게 전쟁을 치루듯 아웅다웅 하지 않아도 되고
아름다운 주변 환경에 동화되는 즐거움도
더불어 느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예전처럼 자주는 못 가지만
가끔 한번씩 함께 나가는 출조에서
저는 많은것을 얻어서 돌아오고 있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낚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낚시도 예술이자 과학이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가까이에 계시든 멀리 계시든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통 넣어드리는 쎈스를
발휘해 보심이 무척 좋을것 같습니다.
선물을 보내드리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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