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논산 돈암서원에서 맞배지붕의 응도당에 감동하다...

금모래은모래 2015. 3. 3. 06:00

 

 

 

하루가 다르게 향긋한 봄날씨가

제대로 피부에 전해지는 춘삼월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곳은

다녀온지는 꽤나 되었지만

소중하고 귀한 문화재인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입니다.

 

서원의 웅장함과 동시에

보물로 지정된 목재건축물도 있으며

구한말 서원철폐때도 의연하게

버틴 곳이랍니다.

 

논산 돈암서원입니다. 

 

 

 

홍살문과 하마비가 있는 돈암서원 입구에 차를 주차합니다. 

 

 

 

 

작은 담장 사이로 서서히 서원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돈암서원의 맨 앞에 세워져 있는 2층 누각인 산앙루입니다.

 

 

 

 

 

『논산 돈암서원 (論山 遁岩書院)』은

사적 제383호로 지정되었으며, 사계 김장생을 주향한 사액서원,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47 서원 중 하나이며

김집, 송준길, 송시열 등을 배향하다.

 

 

1634년에 건립된 「논산 돈암서원」은

1866년 서원철폐령에 훼철(毁撤)되지 않았고

1880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습니다.

「논산 돈암서원」에는 2008년에 보물 제 1569호로 지정된 

응도당(凝道堂)이 있습니다.

 

 

 

 

 

보물 제 1569호로 승격된 돈암서원 응도당
(凝道堂)입니다.
 

 

응도당은 유생들이 공부한던 곳으로

 

1880년 서원을 현 위치로 옮길 때 

 

옛터에 남아 있던 것을 1971년에 옮겨 지었습니다.

 

 

 

 

 

외삼문 아래에서 바라본 돈암서원,
돈암서원원정비, 양성당, 내삼문, 숭례사 순입니다. 

 

 

 

돈암서원의 사우(祠宇)인 숭례사로 들어가는 내삼문(內三門) 

 

 

 

 

 

논산 돈암서원 응도당 (論山 遯岩書院 凝道堂)』

보물 제 1569호

 

돈암서원은 선현께 제사지내고 학문을 이어받고자 설립한

조선시대 사립교육기관으로 인조 12년(1634)에 세웠다.

 

김장생(1548∼1631)을 중심으로 김집, 송준길, 송시열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려졌을 때에도

없어지지 않은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응도당은 학문을 갈고 닦던 강당으로

서원 옛 터에 남아있던 것을 1971년 지금 있는 곳으로 옮겼다.

건물을 옮길 때 기와에 적힌 기록을 발견하면서

오래된 건물임을 알게되었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지붕선이 사람 인(人)자

모양과 비슷한 맞배지붕이다. 

 

조선 중기 이후 서원 성격 중 강당으로는

보기 드물게 큰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옛 양식을 잘 따르고 있는 건물로

강당 건축 연구에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문화재청> 

 

 

 

 

눈에 들어오는 모든것이 오래되고

무척 낡아 보이지만 귀중한 문화재랍니다.

 

 

 

 

돈암서원에서는

이 응도당만 자세히 봐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듯 했습니다.

 

 

 

 

특유의 맞배지붕으로

유난히 안정감이 돋보이는 응도당은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보물 제1569호랍니다.

 

 

사계 선생을 모신 돈암서원은

구한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을 면한 몇안되는 충남지방의 서원입니다. 

 

웅장하고 깔끔하게 잘 보존된 돈암서원은

문화유적지 탐방을 유난히 좋아하는 제겐 무척

흥미롭고 감동적인 방문이었습니다.

 

기존에 많은 서원을 방문해 보았지만

돈암서원의 아름다운 자태에 매료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