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절에
고향 영양을 다녀오는길에
가족들과 함께 진작에 가보고 싶었던
영주의 무섬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사진 화질은 영 별로지만 이곳은
제가 꼭 다녀오고 싶었던 곳이기에 오늘
간단하게나마 포스팅합니다.
영주 무섬마을은
전통마을도 둘러보기 좋지만
내성천을 가로 지르는 외나무다리가
유난히 좋은 곳이랍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마을'
무섬마을입니다.
전통마을 영주 무섬마을...
내성천 둑길에서 바라본 외나무 다리...
사진으로 보기엔
뭔가 모르게 불안해 보이지만
막상 외나무 다리위에 올라보니 의외로
단단하고 야무지게 설치 되었더군요.
이 외나무 다리 윗쪽에
콘크리트 다리가 생기기 전엔
이곳 외나무 다리가 유일한 통로였다니...
큰아이도 신나라하고 외나무 다리를
나풀 나풀 건너봅니다.
이제 이곳을 처음으로 다녀 왔으니
다음번엔 더 쉬이 다녀갈 수 있을것 같은
저만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설명절 끝자락이라서 그런지
무섬마을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둘째 녀석도 폼을 잡아 보구요.
내성천은 겨울 가뭄으로 인해
현재 유량이 상당히 많이 줄었습니다.
이렇게 풀쩍 모래톱으로 뛰어 내려 보기도 하구요.
그냥 이렇게 거닐기만 해도 너무 좋았습니다.
나무에 걸터앉아 오래도록
발이라도 푹 담그고 싶은 충동이...
외나무 다리를 거닐고 난 뒤엔
이렇게 아들과 널뛰기를...
저도 나름 예전엔 한 널뛰기 했었는데...
이젠 마음처럼 높이 올라가질 않더군요.
참 잘 뛰었는데 ㅋㅋㅋ
여느 전통마을처럼
역시나 골몰길이 한적하고 좋습니다.
기왓 담장이 주는 매력인가 봐요.
여기선 투호 놀이도 즐겨 보았구요.
카메라를 들고 뭔가 담아내기 보단
직접 건너보고 체험하며 거닐어 보는 재미가
훨씬 쏠쏠한 무섬마을 나들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무섬마을의
끝자락의 겨울 모습이었습니다.
무섬마을의 황홀한 여름날을
둘러보고 싶으시면 블친이신 '홀릭'님의
포스팅을 소개합니다.
'홀릭'님 포스팅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b2bsuh/816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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