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왔다가
이렇게 떠나는가 보다.
오는가 싶어 반겼더니
저만치 한쪽에선 불현듯
떠나가고 있었으니..
그러더군요.
80%만 개화되면 절정이라고...
어느 한쪽에서 늦둥이로 피어나면
어느 한쪽에선 벌써 지고 있기 때문에
80%만 개화해도 다들 절정이라고 하더군요.
오늘은
제천 청풍문화재단지를
사진 몇장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노란봄
빨간봄 그리고
하얀봄마저 떠나고 있습니다.
그토록 짧은
자신의 생을 위한 몸부림으로
바람처럼 휭하니 다녀가는 녀석들이
보고 싶을것 같습니다.
어디에선가는 이제 시작중이고
어디에선가는 벌써 마무리를 하는
성질 급한 녀석 봄...
지난 주말엔
그 절정의 봄빛으로
전국 곳곳에서 몸을 불사르는
그들의 함성이 가득 울려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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