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악산 자락의
하얀 눈으로 뒤덮힌 운치있는
카페 한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치악산 상원사 방향의
계곡 끝자락에 위치한 투박한듯 하면서도
분위기 넘쳐나는 카페 '소롯길'입니다.
차가운 겨울날
산행후 몸을 녹이기엔
정말 적당한 장소 같습니다.
카페 '소롯길'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긴 했지만
잘 치워져 있어 진입하긴 수월했습니다.
어울림...
주차 후 하얀 돌계단을 올라봅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요런 재미도 있구요.
하얀 그 겨울의 찻집 같습니다.
돌과 흙을 이용한 벽면이
무척 정겹게만 느껴지구요.
입구쪽입니다.
야외쉼터를 돌아봤더니
눈이 정말 많이 내렸더군요.
소롯길 출입문입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실내에 들어왔더니
역시 투박스런 정겨움이 좋더군요.
눈부시게 화려하지 않고...
장작불을 이용한 벽난로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후끈 후끈...
카페 실내에서 밖을 내다보면
이런 풍광을 자아내구요.
하얀 겨울날의 멋스럼이
운치를 더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요렇게 소소한 볼거리도 진열되어 있답니다.
뭔지 아시겠죠^^
이런 공간도 있답니다.
카페 소롯길 실내입니다.
실내가 제법 넓었습니다.
방도 있고 다양한 의자형식으로
잘 구비되어 있어 선택해서 앉으면
무난할것 같습니다.
따뜻한 차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무렇게나 쌓은듯한 돌벽돌과
장작더미들은 어느 시골의 온돌방을
연상케 하더군요.
치악산 계곡 언저리 작은 언덕에
차분하게 자릴 잡은 카페...
카페 옆으로 돌아가 보았더니
의자와 장독대에 쌓인 눈이 대단합니다.
팔을 집어 넣었더니 쑥 들어가네요.
두번에 걸쳐 내린 눈이 쌓인것 같았습니다.
카페 앞 계곡의 겨울풍광입니다.
카페 소롯길...
식사를 하게되면 산채정식이
아주 잘 어울릴것 같은 분위기와
전체적인 카페 분위기가 전통의 미가 좋아
전통차도 적당하게 잘 어울릴것 같구요.
저는 잠시동안 몸을 녹인다는 핑계로
유자차 한잔을 호루룩 하며 잘 마셨습니다.
쥔장 내외분의
소란스럽지 않고 시골스런 수더분함이
유난히 기억에 남기도 하네요.
무심코 지나는길에
이름이 무척이나 정겹고
투박스런 황토벽에 이끌려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였던
원주 치악산 카페 '소롯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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