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안흥지와 설봉호의 단풍빛 그 마지막 몸부림으로...

금모래은모래 2014. 11. 10. 06:00

 

 

 

이제는 다 떠난줄 알았던

올가을 단풍빛 가을의 불꽃 화려함을

지난 토요일 아침 운동길에서 비명과 같은

놀라움으로 함께하였습니다.

 

온천의 고장 경기도 이천

미란다 호텔 뒷편의 안흥지와 설봉공원 호수의

마지막 몸부림을 주머니속 스마트폰으로

몇컷 담아 보았습니다.

 

 

 

 

이른 아침 산책길에

예상하지 못하고 이런 풍광을 만났으니

얼마나 많이 놀랬을까요?

 

카메라를 별도로 준비를 하지 않고

그냥 가슴으로 가을빛을 담아내려 했지만

결국은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게 되더군요. 

 

 

 

 

 

올봄 바로 이 자리에서 벚꽃엔딩을 담아낼때...

 

 

 

 

그냥 한바퀴 둘러 보았습니다.

 

 

 

 

 

아침시간이라

안흥지의 물빛도 참 고요하구요.

 

숨이 멎습니다.

 

 

 

 

 

봄날 이렇게  화려했던 벚꽃향은

이렇게 가을빛으로 익어서 돌아왔더군요. 

 

 

 

 

 

 

 

서성거리다

걷기를 반복하며

그저 감탄사가 연발했습니다.

 

 

 

 

 

 

 

 

이런 가을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행복한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아침 운동길에 만난

지난 토요일 오전 안흥지의 풍광입니다.

 

주머니에서 슬쩍 꺼낸

스마트폰으로 담아보았지만 사진보다는

현장에서의 감흥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그 사실이 그저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여기서부턴 설봉공원 설봉호의

토요일 오후시간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몇컷 담아보았습니다. 

 

 

 

 

 

정말이지

다 떠나고 없는줄 알았는데

그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하루종일 날씨가 많이 흐리긴 했지만

거닐며 운동하기엔 전혀 무리가 없었거던요^^

 

 

 

 

 

이토록 아름다운 설봉호의 가을을

이제는 서서히 보내줘야할때가 아닌가 싶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봄을 기약하는 듯한 설봉산 어귀 문학공원...

 

 

 

 

강릉에서 방문한 음악하는 후배랑

설봉호수의 매력에 푹 빠진 오후시간이었습니다.

 

설봉공원 주변을 거닐며 

다소곳 전해지는 전설같은 가을향기를

가슴으로 느끼며 담아본 행복나들이..

 

 

이렇게 이천의 단풍명소인

안흥지와 설봉호의 늦가을날의 정취를

스마트폰으로 조심스럽게 

담아 보았습니다.

 

가을이

이제는 떠나련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