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떠나가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저희 교도관의 날인
지난 10월 28일 교정의 날 기념식과
제 개인적인 일부 근황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아래 교정뉴스는
저희 법무부 보라미방송국에서
제작하여 자체 사이트에 공유된 뉴스를
일부 캡쳐하였음을 밝힙니다.
교정뉴스...
이번 교정의 날은
제69주년이었습니다.
대통령의 메세지...
법무부 장관님의 기념사...
우수공무원 훈포장 시상...
식후행사...
기념식은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과천시민회관에서는 교정작품전시회 및
국화품평회도 개최되었구요.
1,000여점이 넘는 교정작품은
직원이 출품한 작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교도소 수용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입니다.
의외로 많은분들이
이 행사를 기다리기도 하고
직접 방문하여 구매해간답니다.
작품의 우수성 대비 가격도 싸고
다양한 작품들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이상으로 교정의 날 소식과
교정작품전시회 소식을 둘러보았습니다.
여주교도소에서 함께 근무하는
이쁘고 성실한 여성 교도관 선배님...
교정의 날이 벌써 69돌을 맞이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국민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교정은
아직도 상당부문 부정적인 시선이 많이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잘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 동안의 단순한 편견의 시선보다는
뭔가 달라지려고 다양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이제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교정도
69돌을 맞이하는 동안
수많은 변천이 있었습니다.
감옥과 형무소에서 교도소로
간수에서 형무관으로 다시 교도관으로
죄수와 재소자에서 수용자로...
교도관의 날도
지금의 교정의 날로...
시대가 변화한 만큼
그 명칭도 다양하게 달라졌습니다.
감옥에 단순하게 가둬놓던 처우에서
이제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내면적인 변화를 기하고
출소 후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수용자들의 처우도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감방이라고 칭하던 그 수용거실에서는
IT강국답게 벽걸이 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당수 수용자는 횟수가 제한되긴 하지만 가족과
전화통화도 가능한 시대랍니다.
그렇게 교도소내에서도
사회적 처우를 향상시키는건 출소 후
우리의 이웃으로 돌아왔을때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재범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1만 6천의 대한민국 교도관들은
자만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그 사명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더 노력할것입니다.
많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몇달동안 참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9월과 10월엔 법무연수원 강의도 다녀왔습니다.
제 업무인 인성교육과 관련하여
전국의 교정시설 담당자 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51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4시간 연속 풀 강의다 보니
마치고 나면 에너지가 다 소모된 느낌이었습니다..
4시간의 강의를 준비하면서
제 자신도 상당히 업그레이드된것 같구요.
글과 사진 음악 동영상 등으로
나름 다양하게 교육 준비를 했습니다.
의외로 반응이 좋아 그나마 다행인듯 했구요.
일선기관 실무진과의 토론형식의 교육이
아무래도 교육생들의 가슴에 와 닿은것 같습니다.
지난번 경기공직대상 수상과 관련해서는
신문 1면에 이렇게도 실려 봤구요^^
순수한 제 고유의 업무와 상관없이
불현듯 주어지는 업무가 유난히 많았지만
그게 바로 행복이더군요.
오늘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입니다.
아침저녁으론 제법 겨울을 닮은 차가운 기운이구요.
무척 바쁘게 살았던 몇달이었지만
보람도 매우 컸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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