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 가는
11월을 맞이하였습니다.
2014년 10월 30일 목요일 오후 2시
'제21회 경기공직대상 시상식'이 개최되는
경기도 수원의 경기일보 본사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과 친지 그리고 심지어
직장 동료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말입니다.
그저 평범한 교도관으로 살면서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이 영광스러운 상을
제가 감히 수상하게된 것입니다.
물론 지금보다 더 잘 하라는 취지겠지만
교정행정부문에서 경기공직대상을 수상하고 나니
큰 숙제를 짊어진듯 어깨가 더 무거워진
그런 느낌입니다.
제21회 경기공직대상 시상식장면입니다.
아내와 둘이서 시상대에 올랐지만
떨리기 보다는 오히려 의연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경기일보 대표이사와 기념촬영...
축하차 참석해준 각 기관의 기관장들과...
경기도와 경기경찰청 그리고 서울지방교정청에서
공동 후원하는 경기공직대상은 벌써 21회째를 맞았더군요.
올해는 특히 자치민원분야에서 치열한 심사결과
1개부문에서 두명이 수상하게 되어 최종
12개부문 13명이 확정되었답니다.
경기도의 일반 지방 공무원들과 소방관 1명
그리고 경찰관 1명 교정행정 부문 교도관 1명 등...
사실 그동안 경기일보 지면에
몇차례나 나왔지만 비밀로 하려다가...
심사결과 발표 등...
저희 여주교도소장님은 직접 참석하셔서
이렇게 저를 부등켜 안아 주셨습니다.
얼마나 뭉클하던지...
12개 부문 수상자 13명 기념촬영....
여주교도소장님과 동료분들과...
둘째가 그 멀리서 축하해주러 직접 참석했더군요.
페이스북 등 SNS 친구분들도 오셨습니다.
"참되고 좋은 교도관이 되겠습니다"
부상으로 주어지는
부부동반 해외 문화연수라는
혜택의 기쁨보다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그동안 불철주야 함께 고생했던 수많은 동료들의
얼굴들이 하나씩 떠 올랐습니다.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직장동료 등
축하의 자리에 함께한 많은분들에게
더불어 약속했습니다.
먼저 하늘나라로 가신 어느 선배님이
유언처럼 남겨주신 말씀인 좋은 교도관이 되겠다구요.
더 내려놓고 더 겸손하고 더 매진하는
그런 교도관이 되겠습니다.
늘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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