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엔
충남 태안과 안면도 인근으로
바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직장 낚시 동호회 정기출조였으며
새벽같이 달려가 장장 15시간의 일정으로
모처럼 서해 바다의 향기로움으로
비릿한 그리움을 노래했습니다.
저도 나름 열낚하느라
사진들은 스마트폰과 짬뽕입니다.
화려한 단풍철에 떠나는
바다로의 여행은 또 다른 전설인양합니다.
서해바다로 다같이 출발...
저만치 해가 떠 오르는 시간
우리는 다같이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자 이렇게 떠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개인적으로 참 오랫만에
바다에서 배를 타는것 같습니다.
아니구나... 1년만이네요.
1년전엔 동해바다..
끼룩 끼룩 갈매기는 하늘을 메우고...
바다 한가운데에 설치되어 있는 수상 좌대에 도착하여
벌써 낚시를 즐기고 있는 우리 일행...
눈에 들어오는 그리움들은
그저 가슴으로만 담아왔습니다.
막간에 잠시 나눔의 시간을 갖기도 하구요.
저도 제법 손맛을 봤다는 사실...
무엇을 목적하지 않아도 좋은 계절....
그러고보니 가을이 꼭 단풍철만은 아니더군요^^
저희 일행들입니다.
얼마나 표정들이 밝고 좋은가 보세요.
직장을 벗어난 맘 편함이
각자의 얼굴 표정에서도 역력하죠.
"아제! 우리도 좀 나눠 주이소"
다른분들도 한창 분주한 모습...
표정이 좋습니다 그랴^^
제가 잡은 녀석인데 파워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다른 자리엔 의외로 여성 조사분들도 많답니다.
미확인 비행물체...
이건 제가 잡은거자나요 ㅎㅎㅎ
일단 기념 촬영용으로 돌리고 돌리고^^
먼저 참돔으로 작업 들어갑니다...
오랜 경험의 숙련가다운
능수능란함이 유난히 돋보이는 동료의 작업...
다른게 필요가 없었습니다.
회로만 배가 부르도록 먹었거던요.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났습니다.
유난히 회를 좋아하는 몇몇분으로 말입니다.
계속 회를 뜨고 있지만
아직 망태에서 벌렁거리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배가 불러오니 만사가 귀찮아지구요.
그래도 낚시는 열심히..
최소한 직장낚시대회 명분으르 출조를 했으니^^
눈에 들어오는 세상속의 모든것들을
감사한 맘으로 둘러봅니다.
무엇이 저토록 신나게 할까요^^
코끝을 맴도는 서해바다의 비릿한
가을빛 향기로움이 좋아서 그런가 봅니다.
집에서 새벽 5시에 나왔습니다.
안개가 짙어 1차 집결지에 도착하니
5시 40분이었구요.
다같이 출발하여 서해바다에 도착하니
8시 조금 넘었지만 해가 저무는 그 시간까지
지겨운줄 모르고 다양한 우리네 이야기로
하루를 무사히 잘 마감했습니다.
마냥 먹고 마시고 놀고 하는
그런 바다낚시가 아니고 직장 동료들과
일상을 벗어난 휴식의 시간들이
무척 좋았습니다.
문득 가을 바다낚시를 추천합니다.
우럭 육질이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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