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조안면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
다산 생태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따사로운 봄날에 거닐었고
가을빛 찬란한 지난 주말에 이곳을 다시 거닐며
계절의 별미를 맘껏 누리고 왔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큰일을 눈앞에 두거나 지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이곳을 찾아 다산 선생의
묘지에서 참배하고 스스로 되새김하는
그런 시간을 갖기도 했거던요.
봄날과는 또 다른 멋스럼이 넘쳐나는
다산 생태공원의 이모저모를 둘러보겠습니다.
많은분들이 방문했더군요.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였으니...
입구쪽의 은행나무에서
묻어나는 가을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하던 연꽃은 다 사라졌지만
이제는 이렇게 다양한 트래킹으로 이곳을
방문하는이들이 많답니다.
꽤 넓은 생태공원은
머무는 자체에서 맘이 평온해지는
그런 온화한 분위기랍니다.
묻어나는 가을색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의 쉼터랍니다.
쏟아지는 햇살이
그저 반가운 친구인양
마냥 그렇게 거닐어도 좋은곳...
바로 옆 팔당댐을 마주한
단풍빛 향기는 운치를 더하구요...
사람들이 별로 없는게 아니라
제가 사람들이 적은 곳으로 거닐며
몇컷 담아본 사진입니다.
느림의 미학이 생각나는 길...
다산생태공원의 단풍빛 힐링로드...
탱구의 어떤외출...
바닥의 낙엽과
이곳 단풍의 조화로움은
화려함이 아닌 은은한 맛이었습니다.
목민심서 길...
물론 제가 임의로 붙인 이름입니다.
가을 그 속으로...
꽃지게 사랑...
홀로 주변을 거니는분들도 많더군요.
서울 근교분들에겐 강추하고픈 힐링로드랍니다.
팔당댐을 끼고 거니는 그 재미...
가을 이야기...
어색한 숨바꼭질...
추억의 소꼽놀이...
후박나무?
일본 목련나무?
망중한...
가을 그곳을 거닐다...
내려놓기 좋은곳...
지난 늦은 봄날 방문때의 사진입니다.
지금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죠^^
거의 꽃동산이었는데...
추억의 소꼽놀이2
가을은 이렇게 또 저무는가 봅니다...
무제...
저는 이곳을 방문하면 유난히 좋은게
묵언하듯 거닐기도 좋고 투박한 의자에 앉아서
생각에 잠기며 사색할 수 있어 너무 좋아한답니다.
다산 유적지 입구에는
이쁜 간이역인 능내역도 있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지를 참배하고
주변 생태공원을 거니는 코스가 정말 좋습니다.
이 가을날의 힐링로드로
남양주 다산 생태공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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