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횡성 한우축제장에서 만난 꽃상여는 무슨 사연일까?

금모래은모래 2014. 10. 7. 06:00

 

 

 

지난 주말엔 큰아이가 집에 와서

횡성의 한우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축제의 계절이긴 한데

이곳 횡성엔 물론 축제 규모도 크지만

방문객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산인해더군요.

 

주차장에서 어렵게

셔틀버스를 타고 진입한 축제장에서

다양한 문화를 더불어 체험하고

횡성 한우를 아주 맛나게

맛보기도 했습니다.

 

가을빛 무르익어 가는

횡성 한우축제 현장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둘러보겠습니다.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신호대기하는 찰나에 큰아이가 찰칵 했네요^^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장에 도착하니

강변을 따라 다양한 축제들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문화공연도 이뤄지고 있구요.

공연장은 몇곳에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기가 메인 같았습니다.

 

 

 

 

사실 횡성 한우축제를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많은들이 방문하는줄은 몰랐거던요^^

대단히 큰 축제였습니다.

 

 

 

 

그냥 소고기를 사서 맛만 보고 오는

그런 축제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큰아이도 무척 신났더군요. 

 

 

 

 

비구니 스님들도 축제장을 찾으셨네요.

 

 

 

 

강변을 따라 조성된 다양한 조형물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았습니다.

 

 

 

 

발디딤틀 없이 수많은 인파들 속에서

직장 동료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서로가 완전 놀랬답니다.

 

 

 

 

 

소뚜레 만드는 과정...

 

 

 

 

조형물뿐 아니라 살아있는 소도 많았습니다.

우수한 품종을 자랑하는 횡성 한우의

위상을 느낄 수 있더군요. 

 

 

 

 

 

축제장에 왠 꽃상여냐구요?

 

이곳 횡성의 상여소리는 '회다지' 소리라고

삶과 죽음의 애환을 노래하는 무형 문화재급이라더군요.

그래서 매년 축제때면 이렇게 횡성의 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 꽃상여도 횡성의 자랑이며

한우축제를 통해서 횡성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은것 같습니다.  

 

 

 

 

상여꾼을 이끄는 총대장 같으신분입니다.

 

사실 저도 군대 전역 후 시골에 잠시 머물면서

저 상여를 두번이나 직접 멘적이 있답니다.

 

 

 

 

그 상여가 섶다리를 건넜습니다.

참 보기 어려운 귀한 광경을 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큰 돌다리도 건너보구요.

 

 

 

 

 

의외로 많은이들이 돌다리를 좋아하더군요.

 

 

 

 

일본식 허수아비도 있더군요.

허수어미도 있겠죠.

 

 

 

 

큰아이는 무척 신났습니다.

 

 

 

 

 

뻥튀기 아저씨도 바쁘구요.

호루룩~~~~ 뻥~~~

 

 

 

 

개인적으로 냥이나 멍구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인원이 소고기를 구워서 맛있게 먹는

축제장에서의 이런 모습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옆테이블에서 털이 날릴까봐 조심스레

눈치를 보는이도 있었는데...    

 

 

 

 

횡성 한우입니다.

 

 

 

 

작은 공연장에서는

또 다른 공연이 진행되고 있구요.

 

 

 

 

 

처음 방문해본 횡성 한우축제....

이 가을날의 색다른 추억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한 축제장에서

세상속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기도 하고

맛있는 한우도 맛보고 왔습니다.

 

사실 그동안 횡성은 몇번 다녀 왔지만

한우축제는 처음이었거던요.

 

지금 전국적으로

다양한 문화의 축제들이  

각 지역별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축제의 장 한두군데는

다녀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신나고 활기찬 가을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