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큰아이가 집에 와서
횡성의 한우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축제의 계절이긴 한데
이곳 횡성엔 물론 축제 규모도 크지만
방문객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산인해더군요.
주차장에서 어렵게
셔틀버스를 타고 진입한 축제장에서
다양한 문화를 더불어 체험하고
횡성 한우를 아주 맛나게
맛보기도 했습니다.
가을빛 무르익어 가는
횡성 한우축제 현장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둘러보겠습니다.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신호대기하는 찰나에 큰아이가 찰칵 했네요^^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장에 도착하니
강변을 따라 다양한 축제들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문화공연도 이뤄지고 있구요.
공연장은 몇곳에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기가 메인 같았습니다.
사실 횡성 한우축제를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많은들이 방문하는줄은 몰랐거던요^^
대단히 큰 축제였습니다.
그냥 소고기를 사서 맛만 보고 오는
그런 축제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큰아이도 무척 신났더군요.
비구니 스님들도 축제장을 찾으셨네요.
강변을 따라 조성된 다양한 조형물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았습니다.
발디딤틀 없이 수많은 인파들 속에서
직장 동료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서로가 완전 놀랬답니다.
소뚜레 만드는 과정...
조형물뿐 아니라 살아있는 소도 많았습니다.
우수한 품종을 자랑하는 횡성 한우의
위상을 느낄 수 있더군요.
축제장에 왠 꽃상여냐구요?
이곳 횡성의 상여소리는 '회다지' 소리라고
삶과 죽음의 애환을 노래하는 무형 문화재급이라더군요.
그래서 매년 축제때면 이렇게 횡성의 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 꽃상여도 횡성의 자랑이며
한우축제를 통해서 횡성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은것 같습니다.
상여꾼을 이끄는 총대장 같으신분입니다.
사실 저도 군대 전역 후 시골에 잠시 머물면서
저 상여를 두번이나 직접 멘적이 있답니다.
그 상여가 섶다리를 건넜습니다.
참 보기 어려운 귀한 광경을 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큰 돌다리도 건너보구요.
의외로 많은이들이 돌다리를 좋아하더군요.
일본식 허수아비도 있더군요.
허수어미도 있겠죠.
큰아이는 무척 신났습니다.
뻥튀기 아저씨도 바쁘구요.
호루룩~~~~ 뻥~~~
개인적으로 냥이나 멍구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인원이 소고기를 구워서 맛있게 먹는
축제장에서의 이런 모습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옆테이블에서 털이 날릴까봐 조심스레
눈치를 보는이도 있었는데...
횡성 한우입니다.
작은 공연장에서는
또 다른 공연이 진행되고 있구요.
처음 방문해본 횡성 한우축제....
이 가을날의 색다른 추억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한 축제장에서
세상속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기도 하고
맛있는 한우도 맛보고 왔습니다.
사실 그동안 횡성은 몇번 다녀 왔지만
한우축제는 처음이었거던요.
지금 전국적으로
다양한 문화의 축제들이
각 지역별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축제의 장 한두군데는
다녀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신나고 활기찬 가을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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