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여행] 하얀 그리움을 찾아나선 미술관 자작나무숲에는...

 

 

기대가 너무 컸을까?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하기를 좋아하며

유난히 글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이지만

가끔 판단의 오류를 범하기도 하는

자신을 다시 발견하다.

 

강원도 횡성이 자랑하는

귀한 여행지 가운데 한곳인

미술관 자작나무숲을 다녀왔습니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사실 미술관 자작나무숲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가 생각보다 컸는가 보다.

하얀 그리움이었는가 봅니다.

 

물론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감흥이 전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자작나무 숲길이 충분히 좋았지만 말이다.

기대가 컸다는 것은 그만큼

욕심도 컸다는 것인데..

 

이곳은 순수함으로 무장하여

다시금 찾고픈 곳입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만난 가을...

 

 

 

 

비가 곧 내릴것 같지만...

 

 

 

 

매표소...

 

 

 

 

나무의자와 자작나무..

 

 

 

 

노랭이 은행알은 곧 떨어질 기새..

 

 

 

 

여기선 우연히 담았는데...

찾아보니 유사한 사진이 많군요..ㅎㅎㅎ

 

 

 

 

순수한 눈빛으로 바라보아야만

 아름다움은 배가 되는것을...

 

 

 

 

"아저씨 잘 오셨쑤"

녀석...전해주는 눈빛이 그나마 순하다...

 

 

 

 

자작나무와 어우러진 의자가 많아서 좋다...

이곳 나무의자에 앉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눈을 감아 보았습니다.

자작나무 소리가 쬐금

들리는 듯...

 

 

 

 

 

 

전시관 내부...

 

 

 

 

비밀인데요...

 

저 숲을 오르면서

길에서 가까운 곳으로 더덕이 즐비하더군요.

심어서 가꾸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줄기가 디따 큰 녀석들 몇포기가

여기저기 흩어져서 살더라는..

 

 

 

 

자작나무 사랑...

그 사랑 영원하기를 소망합니다^^

 

 

 

 

 

더 늦은 가을에 와야 되는건가요?

 

 

 

 

아스라이 전해지는 감흥이

유난히 좋았던 곳..

 

 

 

 

 

거쳐하시는 댁인가 봐요...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이라고 팻말이...

 

 

 

 

 

담쟁이 녀석들

조만간에 옷 갈아 입겠죠^^

 

 

 

 

"내 삶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까?

 

 

 

 

미술관 안쪽에서 바라본 입구쪽... 

 

 

 

 

하얀빛 자작나무숲....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참 이쁘더이다.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거닐면서 만져본

자작나무의 부드러운 느낌은

아주 독특하더군요. 

 

 

 

 

 

저긴 카페랍니다...

엽서 입장권을 보여주면

원하는 차를 마실 수 있답니다.

 

그 엽서를 저곳에서 쓰고 싶었는데..

그냥 가져왔습니다..ㅠㅠ

 

 

 

 

이제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카페의 실내 분위기가 제법이더군요.

저희들은 허브향의 로즈마리 등을 주문했습니다.

그 향을 이곳에서 깊게 느끼고 싶었거던요. 

 

 

 

 

조금 요란스럽긴 하지만

주어진 소품들이 너무 재밌고

정감어린 녀석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자작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내 자신에게 뭔가 모르게 아련한 그리움과

소설속의 무대인양 기대감을 부풀게 했는가 봅니다.

 

참 좋은 곳이네요.

이렇게 권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가시거던 둘러보고만 나오지 마시고

곳곳에서 오래도록 머물면서 오감으로

충분히 느끼시기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것과

귓가에 들리는 소리와

가슴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조금씩 다르거던요.

 

하얀 그리움을 찾아나선

미술관 자작나무숲이었습니다.

 

자작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