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안성을 지나면서
목적하지 않은 이색적인 컨테스트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안성 풍산개 테미공원에서 개최된
제40회 핸들러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 현장을
사진 몇장으로 둘러보겠습니다.
풍산개 테마공원 입구의 풍산이....
풍산이
풍산이는 북한에서 들여온 풍산개 5마리로 출발하여,
철저한 계통번식 및 사양관리에 의해 탄생하였고,
2004년 "농촌마을 종합 개발사업 마을" 로 선정되어
현재의 " 안성맞춤 풍산개 마을"로 풍산개를 비롯한
애완동물을 위한 국내유일의 종합 타운으로 발전하였고,
지역 문화상품의 모범적 사례가 되었다고 한다.
풍산개 테마공원 입구엔 이렇게
안성 메타숲이 방문객을 맞이하더군요.
그렇게 웅장하거나 긴 숲은 아니지만
무척 반가운 메타숲길입니다.
테마공원에 도착했더니
뭔가 제법 큰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물론 이런 행사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그냥 풍산개 테마공원이라는 이정표만 보고
궁금해서 둘러보게 된 것인데...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다...
다양한 포즈의 녀석들과 수많은 사람들...
그네들의 복장이 한결같이 참 단정하고 특이했다.
아하 ...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핸들러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가
이곳 안성 풍산개 테마공원에서 열리고 있구나.
엄청 큰 녀석의 뒷태가 제법이더군요..ㅋㅋㅋ
안쪽에서는 뭔가 열심히 실시되고 있구요.
자격 검정인지 그냥 컨테스트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이렇게 쥔장과 냅다 달리더군요..
사뿐 사뿐... 이쁜 포즈로 말입니다^^
그리고선 뭔가 검사를 받는답니다.
(사)한국애견연맹 주최로 열리는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
이런게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특별히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아서 몰랐던것 같습니다.
살랑 살랑 앞모습...
사뿐 사뿐 옆모습...
넘실 넘실 뒷모습...
또다른 녀석의 질주...
"나 이래뵈도 입상한 견이여.. 우습게 보질 말더라구"
밖에서 맹연습중인 어떤 한쌍...
또다른 까칠한 녀석의 시작...
관망하는 어떤 뒷태...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가는 그네들...
다양한 모양의 그네들의 잔치가
유난히 아름다운 가을빛에 더욱 빛난다.
금새라도 울것 같은 녀석...
출전 준비로 분주한 주변 풍경들...
"아재..뭘 그리 넋을 놓고 보고 있쏘? 내가 그리 잘 생겼쏘?"
참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예상하지 않았던 축제의 현장에 초대받은 듯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눈빛으로 둘러본
그네들의 귀한 잔치였습니다.
안성 풍산개 테마공원에서는
아름다운 가을빛을 수놓는 수많은 녀석들의
빛고운 잔치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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