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큰 아이가 원주역까지 급하게 태워 달라고 해서
예정에 없이 원주까지 갔다가
제15회 원주 한지문화제를
잠시 다녀왔습니다.
처음 보게된 원주 한지문화제를
나름 기대를 하고 달려 갔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이제 막 준비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실제 문화제의 깊은 속은 못 보고
야외에 전시된 몇곳과 부분 부분으로
둘러보고 왔습니다.
한지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원주 한지 테마파크...
한지로 만든 아이들의 작품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두루와 마루...
다양한 한지 공예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더군요...
한지로 만든 신발 너무 이쁘죠?
느림보 우체통두요...
한지로 만든 새도 참 이쁘더군요^^
한지카페도 있더군요...
야외의 모습입니다...
한지등이 꼭 초파일의 연등을 닮았더군요...
한지의 제조과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참 오랫만에 보는 닥나무 껍질입니다^^
한지의 원료이기도 하죠.
나무 빨랫줄에 닥나무 껍질이 말려지고 있더군요...
한지로 변화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요렇게도 변화구요^^
아름다운 한지등이 테마파크를 감싸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어느덧 가을향이 묻어납니다...
하늘 가득 늦인동초의 몸부림도...
아이들이 만든 한지 작품들은 가을빛 아래
이렇게 두둥실 춤을 추고 있더군요.
늦깍기 도라지 꽃도 한지문화제를 축하해 주고...
원주 한지 문화제는 오늘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한지 문화의 맥이 잘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더군요.
오전에 이곳에서 더 기다렸다가 한지 문화제를
자세하게 들여다 보고 싶었지만 오후엔
아내랑 양평 오일장에 가기로 해서
그냥 발길을 돌려야 했답니다.
잠시 둘러본 원주 한지테마파크에서
아주 오랫만에 닥나무 껍질도 만나게 되고
짧았지만 제겐 아주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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