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여주카페] 커피볶는 향이 넘쳐나는 카페의 명가 '테힐라'...

금모래은모래 2013. 9. 2. 06:00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한분이 최근에 

경기도 여주에서 커피볶는 향으로 진동하는

카페 '테힐라' 를 개업하였습니다

 

진작에 한번 다녀오려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지난 토요일 오후 

하루를 시작하는 찰나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뭉게구름 둥실 거리는 가을날 언저리에서

조심스레 찾아나선 여주카페 테힐라..

 

문을 여는 시간이라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소담스런 실내 풍광과 앙징맞은 소품들이 방문객의

마음마저 평온케 해주는듯 하더군요.

 

여주에서 커피의 명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카페 테힐라를 몇장의 사진으로

둘러보겠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외관부터 한번 둘러 보았습니다.

 

 

 

 

 

카페 정문쪽입니다.

 

카페의 명칭 테힐라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테힐라?

무슨뜻일까?

너무 궁금하였습니다.

나중에 사장님께 직접 물어 보았습니다.

뜻은 '즐거운 외침'이랍니다.

 

그럼 특별히 즐거운 외침이라고 부르는

테힐라를 사용하게된 동기가 있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꿈속에서 직장 동료를 통해서 테힐라를 알게되고

꿈을 깬 후에도 너무나도 생생하여 그렇게

테힐라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입구 출입문쪽에서 귀한 문구를 만나고...

 

"좋은 커피란,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반겨 주는 이뿌니 녀석들...

댕그랑~~~~

어디선가 많이 본 녀석들^^

 

 

 

 

카페 실내로 들어서자

창가로 쏟아지는 가을 햇살이

흐르는 음악과 더불어 유난히 단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방금 청소를 마치고

영업을 준비하는듯 해 보였지만

어두침침하지 않은 넓은 창문이 보는이의

맘마저 화사하게 하는듯 하였습니다. 

 

 

 

 

카페에 진열된 소품들은 보통 

쥔장의 성품과 그의 취향을 예상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은 풋풋한 볼거리가 좋다. 

 

 

 

 

카페 중앙엔 어김없이 자작나무 한그루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이?

아무래도 좀 착해 보인다....

 

가끔 아내랑 이웃한 분들과 찾는

다른 카페의 커피값보다는 확실히 착하다^^

 

 

 

 

빙수도 일반적으로 거의 일만원씩 하던데...

여기서는 6,500원... 

 

 

 

 

드디어 어려운 이름의 커피한잔이 도착^^

다시 생각해도 쥔장님이 자세하게 가르쳐준 그 이름을 

도저히 모르겠다 그 향긋한 커피의 이름을..

 

일단 투박스런 잔이 너무 좋다. 

딱 내 스타일^^

 

 

 

 

 

 

드디어 알바생도 도착했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분주한 손길이

그대로 전해진다... 

 

 

 

 

커피의 양이 워낙에 많아서

언제 다 마실까 했지만 몇 모금 마셨더니...

 

커피맛이 참 개운한 느낌이다.

소란스럽거나 느끼하지 않은 그런 맛?

코와 오감으로 전해지는 향기?

그 향은 은은하고 깊다. 

 

 

 

 

시작한지 몇달 지나고 나니

이젠 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단다.

 

주변의 아파트 단지가 상당히 커서

저녁이면 단골로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

그저 그분들이 고맙다고 한다.

 

연인들의 이야기?

줌마들의 수다? 

 

 

 

 

미니카 소품들...

 

 

 

 

야외 테라스로 나와 보았다..

낮 시간에 이 정도면 화려한 조명빨 좋은 밤엔

제법 분위기 있고 운치 있을것 같다^^

 

 

 

 

창가로 반사되어 보이는 파란 가을하늘은

뭉게구름과 더불어 카페 테힐라의

고운 벽화인양 하다. 

 

 

 

 

'즐거운 외침' 카페 테힐라.... 

 

 

 

 

우리네 삶의 다양한 이야기와

더불어 나눔하는 공간 카페 테힐라...

 

 

 

 

화려하고 특별하지 않아서 좋다.

주어진 그림들이 우리네 이웃이어서 더 좋았다. 

 

 

 

 

카페 테힐라에는 푸른 빛을 토해내며

실내를 날으는 비행기도 있다.

 

 

 

 

야간의 카페 사진을 모셔 보았다...

 

 

 

 

카페 출입문의 

닉부이 치치의 명언을 통해서

금모래은모래의 방문 인증샷도 남기고....

 

"당신이 어떤 모습이건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여주카페 테힐라...

 

 

 

 

두분 쥔장님의 화사한 미소를 보면서

테힐라에서는 커피볶는 향이 왜 그렇게 진한지

쉬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비 내리는 어느날 문득

카페 테힐라 창가에 홀로 앉아

흐르는 음악과 더불어 따슨 커피 한잔의

애잔한 맛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긍정적 마인드의 밝은 미소로

여주 지역 카페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카페 테힐라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