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마성나들목 터어키군 참전 기념비 공원에도 꽃대궐은 절정을 이루고...

금모래은모래 2013. 4. 26. 06:00

 

호암미술관을 둘러 보고 오면서

영동고속도로 마성 나들목을 진입한 후

이천, 원주방향으로 회전을 하다 보면 도로 우측편에

넓게 조성된 기념비가 눈에 들어옵니다.

 

6.25때 참전했던 '터어키군 참전 기념비'가

꽃대궐에 에워쌓여 있어 잠시 둘러보고 왔습니다.

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무에 핀 꽃인

벚꽃, 매화, 목련, 진달래, 개나리, 영산홍 등 여섯종류를

만날 수 있으며 땅바닥에는 민들레를 포함한

또다른 종류의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여

꽃대궐을 이루고 있더군요.

 

 

 

 

봄이 주는 아름다움이 작은 공간에

가득 채워진듯 다양한 색감들로 눈이 부셨습니다.

 

진달래와 개나리 그리고 벚꽃, 목련, 매화, 영산홍을

한꺼번에 한자리에서 만나니 조금은 낯설어 보이기도 하고

화려함의 극치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매화는 만개의 상황을 조금 지나

조금 시들해 보이기고 했구요.

 

 

 

 

 

기념비 뒷쪽에서 바라본 상황...

 

 

 

 

어느 한그루의 목련은 벌써 이렇게

바닥으로 낙화되고 있었지만,

 

바로 옆의 어떤 목련은

이제 꽃을 피우고 있기도 했습니다. 

 

 

 

 

터어키의 상징적인 문양이 눈에 뛰네요.

 

 

 

 

기념비는 1974년도에 이곳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당시 참전한  터어키군은 3,064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먼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숭고한 목숨까지 바치신

그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법 나이든 고목의 벚나무도 있네요.

 

 

 

 

 

영산홍 군락이 곧 터질듯한 자태로

기념비를 지키고 있구요.

 

 

 

 

태극기와 함께 봄바람에 휘날리는

터어키 국기가 유난히 사랑스러워 보이더군요.

 

 

 

 

 

바닥으로 떨어지는 진달래꽃잎 마저도

그저 이쁘기만 하네요.

 

 

 

 

 

이곳에서 또다른 열혈진사님을 뵙네요.

똑똑한 녀석을 소지하고 포스도 참 좋았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안산방향에서

마성 나들목으로 빠져 나가는 길입니다.

기념비 뒷쪽이며 여긴 개나리꽃이 눈을 부시게 하더군요.  

 

 

 

 

 

터어키에서는 우리나라를

참전 이후 형제의 나라라고 한다죠.

두 나라의 국기가 나란히 펄럭이는걸 보니

참 따뜻해 보이고 좋습니다.

 

 

 

 

 

민들레꽃도 완전 만개한것 같았습니다.

 

노오란 그네들의 속삭임이 봄바람을 타고

홀씨마냥 어디론가 훨훨

날아갈듯 했습니다. 

 

 

 

 

에공 이런~~

기념비가 휘어져 버렸네요^^ㅋㅋ

 

 

 

 

용인 터어키군 참전 기념비 한곳에서

참 많은 종류의 봄꽃들을

만났습니다.

 

벚꽃, 매화, 목련, 개나리, 진달래, 영산홍 그리고

민들레랑 다른 작은 이뿌니들을 한꺼번에

보았으니까요.

 

호암미술관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만난

또 다른 봄꽃들의 향연으로 무척이나 가슴 벅찬

알찬 나들이였음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