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유명산에는 봄을 노래하는 다람쥐가 있다...

금모래은모래 2013. 4. 16. 06:00

 

 

겨우내 얼었던 몸을 추스리고

순수한 자연에 동화되듯 힐링의 기회를 얻고자

지난 주말 새벽에 유명산을 다녀왔습니다.

 

유명산이 계곡형 산이라서

여느 평지에서의 봄소식보다는 많이 늦지만

다람쥐 노래 소리를 포함하여 생강나무 꽃 등으로

계절의 변화에 발맞춤하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유명산으로

들어가 볼까요.

 

 

 

 

 

 

사방댐...

 

 

 

 

지난해 갔을때

원시림의 그 돌계단이 생각납니다.  

 

 

 

 

생강나무 꽃...

 

 

 

 

 

소원돌탑...

 

 

 

 

약초인지 잡초인지 모르겠지만

산행하는 동안 봤던 계곡에 즐비한 식물입니다.  

 

 

 

 

크로스...

 

 

 

 

물위의 낙엽은 가을철의 그것을 닮았구요.

 

 

 

 

형형색색 등산객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건강해 보입니다.

 

 

 

 

문득 다람쥐 한마리를 발견...

봄 향기를 맡고 밖으로 나왔는가 봅니다.

 

 

 

 

어쭈 요녀석 봐라...

도망도 안가고 잠시나마 가만히

포즈를 취해주는 쎈스..ㅋㅋㅋ

 

 

 

 

겨울잠을 자고 나와서 그런지

아직은 뭔가 모르게 초췌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봄을 노래하듯

봄볕을 마냥 즐기고 있더군요.

 

 

 

 

마주보니 제법 거만한 녀석이기도 하네요^^

 

 

 

 

요렇게 슬그머니 사라집니다.

 

 

 

 

 

 

뿌리의 길...

 

 

 

 

유명산 계곡물은 참 맑고 투명하며 

유난히 시원하답니다.

 

그만큼 원시림이 짙은

정글과도 같거던요.

 

 

 

 

산을 오르내리는 많은이들의

발길들이 무척 가볍고 힘이 넘쳐 보이더군요.  

 

 

 

 

동거 또는 공생...

 

 

 

 

확실히 여느 평지에서의 봄과는 다른...

그저 보이는 것이라곤 생강나무꽃 몇송이와

바닥의 작은 푸르름 뿐...

 

 

 

 

박쥐소...

 

 

 

 

어딜가나 소원을 빌며 쌓아올린

수많은이들의 소원돌탑들이 즐비하더군요.

 

 

 

 

 

여긴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방가로입니다.

 

 

 

 

요 녀석의 이름은 뭘까요?

 

 

 

 

방가로의 위치가 계곡과 가까워

여름철엔 물놀이 하기엔 정말 좋은것 같더군요.

 

 

 

 

 

유명산 그리고 유명산 자연휴양림...  

 

산의 정상을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유명산의 계곡과 휴양림의 테크로드길 5km 정도를

힐링하듯 거닐며 이마에 묻어나는 땀방울을

즐거운 기분으로 닦아내었습니다.

 

다람쥐 마저도 봄을 노래하는

경기도 가평 유명산의 봄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