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무척 강했던 지난 토요일
양수리 세미원으로 봄사냥을 다녀왔습니다.
황사가 조금 있었지만
초여름날을 닮은 기온탓에 많은 가족분들이
세미원으로 나들이를 나오셨더군요.
양평군 양수리 세미원의
이른 봄 소식을 사진 몇장으로 소개합니다.
연꽃으로 유명환 세미원답게 연꽃박물관도 있으며
입구에서 세미원 들어가는 매표를 합니다.
일단 방문 기념으로 박물관 뒷편의
소나무를 작은 연못에 풍덩 빠뜨려 보구요^^
태극 문양의 세미원 출입문입니다.
한반도...
연못 둘레 돌다리는 물이 다 빠진 상태로
외로이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역시나 항아리 분수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고요.
날씨가 풀리면 분수도 나오겠죠^^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연인들이 더러 보입니다.
다양한 나뭇가지도 물에 빠뜨려 보구요.
날씨만 조금 더 좋았으면 반영이 제법 좋았을텐데...
산책로의 의자가 너무 좋습니다.
투박스런 멋스럼에 잠시 앉아 보았습니다.
산책로 세심로랍니다.
하트 모양의 연대들이 물에 풍덩 빠져 있네요.
기하학적인 이 모양은 언제 보아도 그저 신기합니다.
솟아오르는 봄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름 모를 까만 새들이 섬에 가득하구요.
봄의 전령사 마냥 물가를 비집고 나오는 녀석들...
다리도 풍덩 빠뜨려 보구요.
세미원엔 이토록 다양한 그림들이 있어 좋습니다.
지나온 방향으로 다시금 담아 보았습니다.
데이트 하는 군인 아저씨....
어떤 봄 맞이...
봄 향기가 그리운 날엔
양평군 양수리 세미원으로 가자...
이제 세미원의 새로운 명소가 된
배다리를 건너 볼까요^^
가족 단위의 많은분들이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세미원 입장 티켓을 제시하고
온실로 들어왔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은건 동백이네요.
이른 봄의 전령사 동백은
그 화려함이 좋긴 좋은데 자세히 보면
또한 실망하게 되더군요.
벌써 떨어진 동백꽃들은 바닥에도 흥건하더군요.
다양한 작물들에서
봄 향기가 무릇 피어오르고 있답니다.
백동백(?)
환생...
이 온실에서 세미원 입장 티켓을 지시하면
따뜻한 차 한잔이 공짜라는 사실...
특이한 색상의 동백...
자목련...
온실에서 나오면서 예의상(?) 두물머리도 한번 바라봐 주구요^^
봄은 우리네로 하여금
밖으로 밖으로만 불러 내는 마력의 소유자...
거닐 수 있고 볼거리가 있으며
이른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양수리 세미원...
세미원의 봄엔 화려한 연꽃은 없지만
아름다운 봄 향기와 더불어 향기로운 우리네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묻어나서 참 좋았습니다.
이른 봄 소식이 궁금하거나
거닐며 힐링하시길 원하시면 양수리 세미원으로
무작정 달려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봄 향기가 그리운 날엔 양수리 세미원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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