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가평 이화원의 또 다른 곳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평의 이화원은
두개의 대형 온실로 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3,000원입니다.
삭풍의 혹한속에 엿보는 비밀의 정원 이화원...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어진 환경과 탐방객의 복장이 어색해 보입니다^^
온실속에는 요렇게 이쁜 연못도 있으며
휴식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구비되어 있더군요.
바로 이곳에서 커피를...
입장권을 제출만 하면 바로 맛나는 커피 등과
교환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같습니다.
이 녀석은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
이웃하는 소품들도 너무 좋습니다.
천사의 나팔꽃이 활짝...
나무가 얼마나 큰지 고개를 들고 쳐다봐야..ㅎㅎㅎ
첫번째 온실에서는 별로 더운줄 몰랐는데
두번째 온실에서는 정말 더워서
제법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바나나 종류 같은데...색감이..
싸리꽃을 닮은 허브(?) 종류의 꽃...
푸르게 생육하는 바나나도 싱싱합니다.
온실에서는 한국적인 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어
그 느낌이 새로운 것 같았습니다.
요 녀석도 참 많았는데 이름이 표기되지 않아
정확한 명칭을 잘 모르겠습니다.
요소 요소에서 신기한 눈빛으로
이화원의 싱그러운 여름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얀 설원이 유난히 빛나는 날에
이렇듯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했구요.
이 고릴라 앞에서 모르고 얼쩡되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고 조금 놀래기도 했습니다.
초대형 고사리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악어랑 수련도 있구요.
물론 악어는 가짜고 수련은 진짜랍니다^^
감귤이죠?
평소 잘 못보던 열매들도 많았습니다.
이 길도 참 좋더군요.
감히 겨울날에 맛볼 수 없는...
침팬지 가족도 저만치 높은곳에 앉아 있구요^^
관리하시는 분들의 정성과
귀한 손길들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더군요.
작은 폭포도 있어
소담스런 볼거리가 되구요.
힐링이 되는 길입니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매화꽃잎이 그저 반갑더군요..
이제 들어갔던 곳으로 다시 나오면서
돌다리를 다시금 거닐어 봅니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것들이 그저 신기하고
그네들과 부지런히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분들이 겨울속의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화원에서는
그저 말없이 거닐기만 해도 좋은것 같았습니다.
온실안에서 다양한 추억을 담아내고 있는
방문객들의 미소가 너무 좋구요.
이렇게 이화원를 다 둘러보고
다시 하얀 설원의 주차장쪽으로 나왔습니다.
비밀의 정원 이화원....
블친이신 은별님이 붙여주신 멋진 표현이긴 하지만
정말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삭풍이 살을 에듯 차가운 혹한의 겨울날에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곳...
가평의 이화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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