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의 명성황후 생가와
생가 뒷산 민유중 선생 묘지를 다녀왔습니다.
여주에는 의외로 문화재가 많은데
영릉과 신륵사, 고달사지 등과 함께 여주 여행시
빠뜨리면 안되는 곳이 바로 이 명성황후 생가랍니다.
일단 이쁜 연못을 한바퀴 둘러보고...
팔각정을 연못에 풍덩 빠뜨려도 보고...
소나무도 연못에 슬그머니 담궈보고...
민유중 선생 묘지를 향해 출발해 봅니다.
명성황후 생가 바로 옆으로 올라가는데 이렇게
작은 출입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높지 않은 계단을 올라봅니다.
바닥을 뒹구는 낙엽밟는 소리가
유난히 좋습니다.
민유중 선생 묘지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민유중 선생은 명성황후의 6대 조부이며,
조선시대 숙종의 장인이자 인현황후의 아버지랍니다.
묘지의 뒷편에서 담아보고...
신도비...
민유중 선생 묘지에서 바라본 명성황후 생가...
고개를 들어 하늘도 한번 쳐다보고...
내려오면서 바라보이는 명성황후 생가...
생가의 문고리도 담아보았습니다...
생가에서 묘지쪽을 향해 쳐다보기도 하구요...
명성황후 생가 뒷뜰에는
산수유 열매가 무릇 붉게 붉게 대롱거리고 있더군요.
차가운 겨울빛 명성황후 생가에는
산사의 그 고즈넉함을 닮은 아련함이 묻어나서
방문객의 맘을 도리어 차분하게 하더이다.
아픈 역사의 흔적을 더듬으며 거닐었던
여주의 명성황후 생가에는 이제 완연한 겨울색만이
홀로 뜰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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