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여주 쌀, 고구마 축제의 현장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

금모래은모래 2012. 11. 20. 10:33

 

여주 쌀, 고구마 축제의 장을

지난 18일 일요일 오후에 아내랑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축제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방문객도 많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들이 즐비하여 아주 풍요롭고

재밌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쌀, 고구마 축제가 열린곳은 천년고찰 신륵사 입구이며

마지막 가을빛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주차를 하고 남한강으로 고개를 돌리니

반대편 영월루가 물에 풍덩하고 빠져 주더군요.

 

 

 

 

 

남한강변의 억세빛이 아직은 가을스럽습니다.

 

저멀리 강건너 반대편 건물이 보이는 곳의  바로 앞이 

그 유명한 금모래은모래 강변유원지랍니다.

 

 

 

 

 

주차하고 난 후 축제장으로 가면서 만난

마지막 단풍빛입니다.

 

뒷편에서 족구하는 모습이 그저 건강하고 좋습니다.

 

 

 

 

 

강변 산책로는 아직까지 조용하더군요.

신륵사 입구와 연결된 이 산책로는 저도 가끔 찾는 곳인데

남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그 운치가 색다르답니다.

 

 

 

 

 

요런 이뿌니들도 시선에 들어오구요.

 

 

 

 

 

신나는 풍악으로 우리네 인생의 엿을 파는

각설이의 뒷태가 너무 좋습니다.

 

 

 

 

 

저 멀리 높은 굴뚝에서 솟아 오르는 연기가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겠습니다.

 

 

 

 

 

고구마를 굽는 특수하게 제작된 도구(?)더군요.

 

 

 

 

 

문득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축제장엔 아무래도 가족 나들이 형식으로 나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여가수분이 통키타로 가을을 부르기도 하구요.

 

 

 

 

 

 

특수하게 제작된 고구마 굽는 도구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으로서

3대(?)가 운용되고 있었습니다.

 

장작불로 고구마를 구우니 그 맛이 더 일품이겠죠^^

 

 

 

 

 

피어 오르는 연기 냄새가 그저 구수합니다.

 

 

 

 

 

고구마로 제작된 스템프 도장^^

 

 

 

 

 

여기 저기서 지역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쌀로 현장에서 직접 만든 떡을

면단위별로 나눠서 등위를 정하기도 하구요.

몇점 얻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주 쌀, 고구마 축제의 현장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별도의 문화존을 운영하여

싸이의 말춤을 포함한 다양한 청소년 문화들도 진행되더군요.

 

 

 

 

 

벌써 제14회째네요^^

제가 알기론 고구마 축제는 별도로 했는것 같은데

쌀과 고구마 축제를 하나로 뭉친것 같습니다.

 

 

 

 

 

요런 떡메로 직접 현장에서 두드려 주니

떡맛이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도자기 전시관 벽면엔 계절을 잊은

담쟁이들이 아직도 그 빛사레를 맘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실내 전시 판매장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발디딜 틈이 없더군요.

 

 

 

 

 

여주고구마 뿐 아니고

여주의 다른 명품 농작물들도 더불어

전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왕 고구마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전날 테레비에도 출연했다는 저 고구마는 한 뿌리에서

무려 13kg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특별하게 재배되었는지 현장에서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밭에서 다른 고구마랑 똑같이 재배되었다고 하더군요.

 

 

 

 

 

실내 전시 판매장도 워낙에 규모가 커서

제법 둘러 볼만하더군요.

 

 

 

 

 

고구마....

다양한 모양으로 재탄생되기도 하네요.

 

 

 

 

 

진상미였던 여주쌀도 현장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고구마의 품종도 다양하더군요.

 

 

 

 

 

다시 야외로 나왔습니다.

 

 

 

 

 

도자기의 고장답게 고고한 빛을 머금은

도자기들이 아스라이 전시되구요.

 

 

 

 

 

장작불의 자욱한 연기속에서

추억의 고구마 굽기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속살이 노란빛을 뛰는 잘 구어진 고구마를

호호불며 맛나게 까 먹더군요.

 

 

 

 

 

순수한 여주쌀로 만들어진 찐빵입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군침이 솔솔 넘어가는데

상당히 많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도자기 형태의 화장실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더군요.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르신들도

축제 한마당에 동참하기 위해 나오셨습니다.

 

 

 

 

 

고인돌과 동물농장...

 

여기서 조금 아쉬웠다는...

하필이면 문화재인 고인돌 옆에다

임시 동물농장을 꾸몄는지 의아했습니다.

당나귀를 포함한 여러 동물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은

그저 신나게 잘 뛰어 놀더군요.

 

 

 

 

 

이동식 놀이기구에선

하늘을 날으는 여학생 발견...

 

 

 

 

 

아직은 가을빛의 끝자락이

마냥 곱게만 전해지는 휴일오후 시간이었습니다.

 

 

 

 

 

남한강을 거니는 들빛 사냥꾼(?)...

 

 

이번에도 많은분들이

여주 쌀, 고구마 축제의 장을 찾았습니다.

 

축제장엔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얻으려기 보단

그저 부담없이 함께 즐기고 나눔할 수 있는 우리네 삶의

끈적끈적한 이야기들이 있어 그저 좋기만 하였습니다.

 

일년뒤를 기약하며 마지막날에 찾았지만

쌀과 고구마의 고장인 여주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금번 여주 쌀, 고구마 축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것 같아서

참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