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서해바다 좌대 낚시에서 고등어와 쭈꾸미를 만나다...

금모래은모래 2012. 10. 15. 12:45

 

 

지난 토요일 충남 태안의 천수만 인근의

서해상으로 바다 가운데 좌대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직장 동호회에서 단체로 준비된

쭈꾸미와 고등어, 숭어, 우럭낚시 출조였습니다.

 

도착했을땐 바닷물이 많이 빠져 있더군요.

 

 

 

 

 

 

선착장엔 배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가을철엔 산으로 단풍놀이만 가는줄 알았더니

가족단위 출조팀들도 제법 많더군요.

 

 

 

 

 

 

쭈꾸미 채비의 일찍 도착한 가족들은

벌써 배를 타고 출발하고 있네요.

 

 

 

 

 

 

목적지를 스마트폰으로도 담아봅니다.

 

 

 

 

 

 

풍성한 조과를 꿈꾸며...

 

 

 

 

 

 

배를타고 환하게 웃음짖는 미소들이 참 좋습니다.

 

 

 

 

 

 

우리도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배로 십여분 들어가면 바다 가운데 좌대가 있거던요.

선장님의 미소가 단풍빛입니다..ㅎㅎㅎ

 

 

 

 

 

 

좌대에 도착하니 일찍오신 여성조사님의

멋진 자세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 일행들도 부지런히 준비합니다.

 

고등어와 우럭, 숭어채비로..

쭈꾸미는 별도로 배를 타고 나가야 된다네요.

 

저도 고등어 채비를 했습니다.

 

 

 

 

 

 

오늘 고등어 채비에 사용될 미끼 새우들입니다.

 

 

 

 

 

 

초반엔 입질이 들어오질 않아 조금 지루해하는 일행들...

 

 

 

 

 

 

맞은편에 앉은 학생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하네요.

 

 

 

 

 

 

나오기 시작합니다.

 

씨알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우럭이 먼저 보이는군요.

 

 

 

 

 

 

숭어채비는 조금 달라서

요렇게 떡밥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네요.

 

 

 

 

 

 

어린 우럭의 반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제각각의 채비로 다양한 어종을 목표로 공략하더군요.

 

 

 

 

 

 

덩치 큰 숭어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인근의 가두리 양식장 덕분에 고기들이 이렇게

포동 포동 살이쪘는가 봅니다.

 

천고마비가 아니고 천고어비네요^^

 

 

 

 

 

 

고등어 입질이 활발해지니

우리 일행의 얼굴에도 미소가 그윽합니다.

 

 

 

 

 

 

금새 우럭 몇마리와 고등어가 연속으로 올라왔습니다.

 

저도 잦은 고등어 입질에 사진도 못 담고

부지런히 잡아올렸습니다.

 

폭발입질에 순식간에 저 혼자 잡은 고등어가

15마리가 넘는것 같습니다.

 

 

 

 

 

 

워낙에 넓은 공간이라서 수백명의 조사들 가운데는

이렇게 가족단위의 아이들도 참 많았습니다.

 

 

 

 

 

 

우리 일행중 칼잡이 한분이

바둥거리는 고등어 몇마리를 바로 작업합니다.

 

고등어회는 사실 잡은 그 자리에서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어종입니다.

 

성질이 급해서 물밖으로 나오면 금새 숨을 쉬질 않으니..

 

 

 

 

 

 

어린우럭을 통째로 입에 넣는 포즈를 취해보구요^^

 

 

 

 

 

 

고등어와 우럭 그리고 숭어회를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잡아낸 고기들이라서 아주 싱싱했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또는 회를 먹으면서 짬짬이 카메라를 들이대니

사진들이 파노라마처럼 연결이 안되네요..ㅋㅋㅋ

 

하여간 낚시하기 바빴고 맛있는 회를 먹기 바빴기에~~

 

 

 

 

 

 

고등어회로 변신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녀석들..

 

 

 

 

 

 

참 많이도 잡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지런히 먹고들 있습니다.

물론 저도 고등어회와 숭어회, 우럭회를 맛나게 먹었죠^^

 

 

 

 

 

 

바닷물이 조금씩 차오르는 느낌이 들더군요.

 

 

 

 

 

 

막간을 이용해서 준비해간 삼결살도 구워보고...

바다위에서의 삼겹살 또한 별미더군요.

 

 

 

 

 

 

바다낚시는 하루종일 고기가 나오는게 아니고

물때에 맞춰서 후다닥 쏟아졌다가 갑자기 입질이 없기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중간엔 교대로 쉬어가면서 낚시를 할수도 있답니다.

 

 

 

 

 

 

고등어는 워낙에 많은 마릿수를 잡았기에

부지런히 칼질해도 많이 남았습니다.

 

회뜨고 남은 고등어는 그자리에서 굵은 소금질로

일행들이 집으로 나눠 가져갔습니다.

 

 

 

 

 

 

일행중 세명이 쭈꾸미 배낚시에 합류했습니다.

 

쭈꾸미를 스마트폰으로만 담고 카메라엔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갑오징어 몇마리와 셋이서 80여 마리를 잡아 왔더군요.

 

하여간 쭈꾸미도 실컷 맛보고 왔다는 사실...

 

 

 

 

 

 

우리 맞은편의 젊은분(?)들도 계속해서

고등어를 잡아내고 있었습니다.

 

 

 

 

 

 

바다 가운데 좌대 숫자도 제법 되는것 같았는데

거의 다 인원은 꽉 찼습니다.

 

우리 좌대에만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낚시를 하고 있었으니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온건지

인원 파악이 되질 않았습니다.

 

더욱이 예약은 필수랍니다.

 

 

 

 

 

 

맞은편 가족분들 중 엄마의 멋진 포즈...

어린 아들이 고등어를 잡으니 사진으로 담아주더군요^^

 

 

가을엔 단풍빛 고운 계곡과 산으로만

사람들이 몰리는줄 알았더니 바닷가에도

정말 많은 인파들로 넘쳐나더군요.

 

여차저차해서 2주 연속으로 서해안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다시 서해를 가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화려한 단풍빛의 산으로 또는 계곡과 어우러진

멋진 단풍빛 사냥을 스스로 기대해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이젠 제법 날씨가 차가워지려고 합니다.

이러다가 성큼 단풍이 몰려오고 금새 추워지겠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멋진 가을날의 일상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