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의
섶다리로 유명한 판운리 보보스캇을 다녀왔습니다.
평창강을 가로 지르는 판운리 섶다리는
우기인 지금은 없지만 가을이 되면 곧 새로이
마을측에서 가설하리라 생각됩니다.
보보스캇은 그 섶다리 건너편 마을의
캠핑을 할 수 있는 펜션이지만
메타세콰이어 나무길이 워낙에 이쁜 곳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뭉게구름이 가을날을 연상케 해 주는
늦은 여름날 오후랍니다.
판운 섶다리 윗쪽의 일반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펜션 보보스캇의 안내 표지판이 나옵니다.
상당히 나이가 많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가지런하게 정렬되어 캠핑장 좌우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펜션 사무실 앞에서는
다양한 그림들이 만들어 지고 있구요.
넘어가는 햇살이었지만
제가 원하는 만큼의 멋진 메타세콰이어 나무숲길을
앵글에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보는 멋스럼은 더 운치있고
화려했는데 아쉽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안내 표지판이 참 이쁘더군요.
숲길의 좌우측으로 많은분들이
캠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생각나는 나미나라공화국의 남이섬...
빈의자가 문득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넘어가는 햇살 사이로
긴 나무 숲길의 운치와 꿈틀거리는 그네들의
삶의 뒤안길이 그림으로 그려집니다.
둘 모녀의 그네타기가 참 보기 좋습니다.
분주한 캠핑장의 손길들은
여름날의 휴식을 의미하겠지요...
메타세콰이어 나뭇잎에도
하루의 해는 저물어가고 있었습니다.
길게 드리운 그림자 사이로
계절별로 달라질 아름다운 나무의 숲길이
머릿속에서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찾으셨네요.
어찌 정보를 알고 오시는지 다양한
캠핑 가족분들의 모습에서 일상의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의 보보스캇입니다.
단순한 펜션의 의미를 넘어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고운 그림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랍니다.
제법 나이가 많은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멋진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습니다.
펜션내엔 평온한 볼거리들도 즐비하구요.
계곡에서의 물놀이 캠핑이 아닌
나무숲속에서의 캠핑으로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물론 바로옆에 큰 강인 평창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지만서도...
도란 도란 이웃한 장독대들도
쏟아지는 그 햇살을 맘껏 쬐고 있었습니다.
코스모스향이 그리운 가을날에
이곳을 찾아도 나름의 운치를 더할 수 있을것 같아요.
펜션 입구의 판운리 도로변에서는
직접 농사 지으신 옥수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도로변 원두충 나무 아래서 판매하는 옥수수는
제대로 된 강원도의 그 맛이었습니다.
평창강의 맑은 물로 키워진 옥수수라서 그런지
여느 지역의 옥수수랑은 그 맛이
또한 차별화되었답니다.
보보스캇쪽에서 바라본 반대편입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유유히 흐르는 평창강의
단아한 모습과 곧 만들어질 판운리 섶다리를
다른 계절에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지금은 철거되고 없지만 곧 만들어질 판운리 섶다리의
겨울날의 운치가 그리워집니다.
보보스캇 매타세콰이어 숲길이 하얀 겨울엔
요렇게 이쁜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강원도 영월엔 박물관을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와
지역 특산물로 만들어진 수많은 먹거리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평창에서 영월로 흘러 내려오는 평창강 변의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와 보보스캇의 메타세콰이어 숲길도
이젠 또 다른 문화의 장르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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