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어느 초겨울날의 남한강 여주보에서...

금모래은모래 2012. 4. 6. 13:43

 

 

 

오늘은 지난 초겨울에 다녀온

4대강 사업의 남한강 수중보 가운데

세번째 보인 여주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포보와 강천보는 진작에 소개를 해 드렸는데

여주 관할의 3개의 보 중 가운데에 위치한

여주보를 이제사 소개하게 되었답니다.

 

여주보는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에 위치해 있으며

한강에서는 이포보 다음으로 두번째에

위치한 수중보랍니다.  

 

 

 

 

 

서울에서 충주까지 이어진 자전거 도로는

이 여주보에 와서는 보를 가로질러

보 위를 건너야만 한답니다.

 

 

 

 

 

 

" 저기 보 안에는 무엇이 있지?"

 

보 위에서 물끄러미 아래를 쳐다보고 있는 분들.

 

 

 

 

 

 

아직은 조금 삭막해 보이지만

이제 제대로 된 봄이 오면 화사한 꽃들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주보를 기점으로 자전거 전용도로상의

거리 표식입니다. 

 

 

 

 

 

어르신들께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걸까요?

 

안내 직원으로부터 여주보 건설과 관련된 설명을

관심있게 경청하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여주보를 관리하는 곳이며

전망대도 별도로 설치 운용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높았습니다.

 

 

 

 

 

 

세종대왕의 릉인 영릉이 이웃 동네에 자리잡고 있어

이렇게 보의 입구쪽 한쪽 벽면엔 훈민정음을

멋지게 새겨두었더군요.

  

"나랏말싸미~~"

 

 

 

 

 

"음~~ 이렇게 건설되어 있군" 

 

"예전엔 정말 많이 오염되고 더러웠는데

하천이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었네"

 

 

 

 

 

 

날씨에 상관없이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분들이

이제 서서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를 건너가서 바라본 여주보의 모습입니다.

 

여주보의 상징물은

측우기와 물시계의 모양을 기준으로

설계되었다더군요. 

 

그러고 보니

닮은것 같기도 하네요.

 

 

 

 

 

 

반대쪽에는 예상보다 큰

넓은 공간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봄이 오면

대단히 큰 꽃 공원이 조성될것 합니다.

 

 

 

 

 

 

건너쪽에서 바라본 여주보의 안쪽 ...

 

 

 

 

 

 

대단위 공원에는 다양한 위락시설도

함께 설치가 되어 있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듯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전용도로를 이용하면

다양한 남한강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을것 같구요. 

 

 

 

 

 

 

 

보의 아래쪽에서 바라본 여주쪽 전경입니다.

세종대교와 여주읍내가 보이네요.

 

 

 

 

 

 

반대쪽의 휘어진 여주보 상단에

태양이 걸렸습니다. 

 

 

 

 

 

 

깨끗하게 잘 다듬어진 공원 너머로

저 멀리 희미하게 양평의 용문산과 칠흡산이 보이구요.

 

 

 

 

 

 

꽃좋은 5월이 되면 이 보 위를 질주할 수많은

자전거 행렬이 눈에 선합니다.  

 

 

 

 

 

 

고기들이 오르내리기 쉽도록 만들어진 어도입니다.

어도는 보의 좌우 두곳에 설치가 되어 있더군요. 

 

 

 

 

 

 

바람을 가르며 남한강을 달리는 건강한 모습들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여긴 또 뭐하는 것일까요?

 

자세히 보니 여주보를 뒷배경으로 하여

단체로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네요..ㅎㅎㅎ

 

 

 

 

 

 

 

스산한 바람으로 넘어가는 햇살이지만 

언제나 아름다움 그 자체더군요.

 

 

지난 어느 초겨울날의 여주보 사진이지만

더 이상 늦어지면 못 올릴것 같아서

부랴부랴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여주에는 이포보여주보

그리고 강천보 등 세곳에 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포보는 나래짓하는 왜가리를

여주보는 측우기와 물시계 모양을

강천보는 황포돗배를 상징으로 하여

보가 만들어져 있답니다.   

 

그동안 말도 많았던

4대강 수중보 사업이었지만

새롭게 조성된 4대강의 생태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잘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여주보에서

금모래은모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