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일간은
충북 충주의 교육원으로
교육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인권관련 교육인데
맡은 업무랑 연계되어 빠지면 안되는 합숙교육이랍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몇일간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처가 동네인
경북 봉화 시리즈로 포스팅된 몇건을
예약으로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혹여 정성스런 댓글에
바로 답글이 없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경북 봉화의 봉성초등학교 교정의
다양한 볼거리들로 이야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봉성 초등학교 교정엔
이렇게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이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파란 이끼에서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기도 하구요.
안내 간판에서
탑의 구성과 족보 그리고
탑이 옮겨진 내력을 알 수 있네요.
화강암을 머리에 이고
가지런히 자리잡은 파란 이끼는
볼수록 탐스럽기만 합니다.
탑신 아래를 자세히 보니
이 탑이 옮겨지면서 해부되고
다시 복원되는 과정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이 내리다가
다시 햇살이 보이고 하는
이상한 나라의 삼월 날씨더군요.
탑의 사각의 모서리엔
요렇게 생긴 구멍들이 다 있었습니다.
물론 그 용도는 모르겠구요^^
아이들의 체험공간에 시멘트로 만들어진 탑..
조금은 비대칭의 이상하게 생긴
봉성초등학교 교정의 노란색 낙타..ㅎㅎㅎ
체험 학습장엔
예전에 저도 공부했던
다양한 돌들도 전시되어 있구요.
요 녀석은 또 뭐지 하고 자세히 봤더니...
배의 주머니에 어린 새끼가 보이더군요.
캥거루인것 같습니다.
처음엔 공룡인줄 알았답니다.ㅋㅋㅋ
작은 연못에 비춰진 하늘색은
가을의 그것과 닮기도 했구요.
아름드리의 멋진 반송 한그루는
학교를 찾은 방문객을 크게 환영해 주고 있었습니다.
효자 정재수....
이 학교 출신의 효자인가봐요.
이렇게 동상까지 세울 정도면 대단한 효자였는가 봅니다.
봉성초등학교 출신의 효자 정재수...
오늘은 이렇게
경북 봉화의 숯불구이로 유명한
봉성면의 봉성초등학교 교정을 돌면서
시골 초등학교의 풋풋한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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