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국보 제6호 충주 중앙탑과 충주박물관 이야기...

금모래은모래 2012. 4. 2. 13:57

 

 

 

국보 제6호

충주의 중앙탑을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충주 인근의 노은에서

국가인권위원회 교육을 가게 되었는데,

 

교육 첫째날 새벽에 일찍 집을 나서

교육센터 인근의 문화재 답사를 하기로 하여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별로 안 좋았지만

탄금호에 도착하여 중앙탑의 위용과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충주 박물관 야외 전시물들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고개를 돌리자

저만치 중앙탑의 위용이 전해져 왔습니다.

 

 

 

 

 

 

잔디로 만들어진 언덕위에

가지런히 배치된 중앙탑은 상당히

안정감이 있었으며 예전에 왔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긴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저렇게 선고운

자태로 유지될 수 있는것 또한 참 다행이었습니다. 

 

 

 

 

 

 

바로 옆의 탄금호의 새벽 모습입니다.

 

안개가 짙어 무엇하나 제대로 선명하진 않았지만

충주호 조정지댐을 탄금호라고 부르는 여러가지 이유가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탑의 전신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른 새벽이라서

공원을 찾는 사람도 하나 없고

나만의 시간으로 섭렵하듯 하여 참 좋았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약간씩 달라 보이는

7층 석탑의 위용은 천년의 세월을 노래하는

신라인들의 고귀한 숨소리 마저 들리는 듯 했습니다.

 

 

 

 

 

 

중앙탑 안내문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우리나라의 중앙에 세워져

중앙탑이라고 한다는 문구가 이색적입니다.

 

여러차례 해체 복원되어

원형과 달라진 부분이 많다는 것은

상당히 안타깝네요.

 

 

 

 

 

 

이렇듯

국보 제6호인 충주의 중앙탑은

오랜 세월동안 인고의 아픔을 이겨내고

보란듯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작은 도로를 마주하고 있는

충주 박물관으로 향하면서 바라보아도

참 멋진 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앙탑과 마주보고 있는

충주박물관의 야외에 전시된 문화재들입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실내를 둘러 볼 수는 없었지만

야외에 전시된 문화재만도 상당한 숫자였습니다. 

 

 

 

 

 

 

문화재로 지정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모든것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임을 실감하였습니다.

 

 

 

 

 

 

세월의 무게로 많이 훼손된 이 탑도

구도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인데

도 문화재로도 등록이 되질 못했네요.

 

이렇게 수많은 문화재들이

제대로 그 값어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지만

각계각층에서 더 많은 관심과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재평가가 이루어져

전국적으로 제대로된 문화재 등록 및 관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야외에 전시된 문화재들이

정말 많더군요.

 

 

 

 

 

 

이 석탑도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세월에 치이고

사람에 짖이겨진 듯한

닳고 닳은 현재의 모습이...

우리 조상들의 소중하고 순결한 문화재이거널.. 

 

 

 

 

 

 

혹여 충주에 가시거던

중앙탑과 바로 옆에 위치한

충주 박물관 답사를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이른 새벽에 현장에 도착하여

짙은 안개속에서 조금은 헤매기도 하였지만

이렇듯 조형물을 마주하고 셀카 놀이를 할 정도로  

아주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셀카속의 제가 조금 가분수가 되어 버렸지만,  

인증샷으로 남겨보았습니다^^

 

4월 첫째주 월요일을 시작합니다.

4월 한달동안도 행복한 봄 소식 많이 만나시고

아름다운 꽃향기 그윽한 일상들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