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신세동 7층 전탑을
다녀왔습니다.
국보 제16호로 지정관리 되는
현존하는 전탑 중 최고 큰 탑이랍니다.
시내에서
안동댐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좌측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 중앙선 철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국보 제16호로 지정 될 정도면
전탑의 우수성이 나름 입증은 된 셈이네요.
전탑이 있는 이 동네는
법흥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고증되고 있습니다.
고성이씨 종택과
중앙선 기차 선로를 사이에 두고
꽉 끼인듯한 전탑의 위용이 너무나도 불편해 보였으며,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가끔 둘러 볼때랑
지금의 그 모습이 별로 달라진건 없는것 같았습니다.
전탑의 감실은 이렇게
닫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보 제16호 인증 표지석...
전탑 모서리면의 위태로운 모습...
하단부에 새겨진 고운 문양에서
이 전탑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웅장합니다.
일반적인 돌로 만든
그냥 우뚝 솟은 탑이 아니고
작은 벽돌모양의 돌로 쌓아올려
천년의 세월을 한자리에서 지키고 있는
현존하는 전탑 중 최고로 큰 탑이랍니다.
한장 한장의
미술적 값어치에서
조상의 얼과 그 숨소리가 느껴지며
그 귀한 손길이 눈에 보이는 듯 선합니다.
좌측과 우측에서 번갈아가며
사진으로 담아봤지만
결론적으로
전탑이 위치한 그 자리가 너무 협소하여
정말 답답해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일반 도로에서 전탑으로 들어오는
중앙선 철로 아래 입구의 작은 길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 전탑을 다 둘러 보고
다시 이 길로 되돌아 나가면서
바로 좌측 벽변을 보면 또 다른 재미들이
존재한답니다.
물론 작은 도로니까 무단횡단하여
건너편에서 사진으로 담으면
좋겠지만....
가끔 지나다니는 차량은
조심해야겠죠.
사진 맨 좌측 중간에
전탑이 조금 보이는군요.
전탑에서 나오면 바로 이렇게
다양한 우리네 풍속화가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답니다.
지금부터는
그 철도 옹벽 벽화속의 풍속화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앙선 기차 선로를 지탱해 주는
옹벽에 그려진 벽화랍니다.
안동시내에서
안동댐 올라가는 초입부분이며
바로 우측엔 조정지댐의 수문이 위치하고
좌측의 선로 건너편엔 신세동 7층 전탑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풍속화는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하고
해학적인 묘사가 참 잘 되어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하죠.
선로의 벽면이므로
기차를 타고 가면서는 안 보이겠네요^^
안동댐을 올라가는 길가에 위치해 있지만
막상 현장 근처에서
차를 몰고 후다닥 지나가 버리면
잘 안보일 수도 있답니다.
걸어서 가면 몰라도...
어떤 화가분이 이 벽화를 그렸는지
참 잘 그렸더군요.
솟대와 장승 그림도 있구요.
일송정 소나무도 있구요...
분재도 있네요.
안동시 동부동의
마을 그림 프로젝트를 둘러보고
신세동 7층 전탑이 보고싶어 잠시 들렀다가
이렇게 중앙선 철로 옹벽에 그려진
다양한 한국의 풍속화를
만나게 되었네요.
경북 안동의
안동댐 올라가는 길목엔
이렇게 또 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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