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강천보에서 만난 사람들...

금모래은모래 2011. 12. 9. 16:41

 

 

4개강 사업 중

한강에서 세번째 수중보인

경기도 여주의 강천보를 다녀왔습니다.

 

이포보,여주보,강천보 순으로

팔당댐 양평과의 경계지역으로부터 시작된

4대강 사업의 수중보들...

 

전국 16개 보 가운데

이번엔 강천보를 한바퀴 휭하니 돌고왔습니다.

 

 

 

 

 

 

현재 개통되어

건너 다니기도 하고

자전거가 오가기도 하지만

아직도 완전하게 100% 마무리된건 아니더군요.

여기저기서 막바지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 이었습니다.   

 

 

 

 

 

 

 

그리운 강...

 

4대강 사업의 그 현장이 궁금하였는지 

대화의 장이 필요하였는지...

 

  

 

 

 

 

전망대 쪽에서 바라본

강천보의 전체적인 외형 모습입니다.

 

 

 

 

 

 

 

강천보를 가로 지르는 라이너 한분...

 

서울에서 출발하여

충주까지 가는 자전거 전용 도로길 가운데

이곳에선 일반 다리처럼 보를 건너야만 갈 수 있도록

보 위에 자전거 도로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보 진입 어귀에서 고들빼기(?) 등에 업힌

물방울을 담아봤습니다.

 

 

 

 

 

 

요건 클로버 등에 업힌 녀석들이구요^^

 

 

 

 

 

 

 

차가워지는 겨울색의 날씨임에도

아직은 고들빼기 그 특유의 청정함을

잃지 않고 잘 버티고 있더군요. 

 

 

 

 

 

 

 

두분 어르신의 자전거 타시는 모습은

세월의 연륜에서 묻어져 나오는

다정다감함 그 자체였습니다. 

 

따뜻한 두분의 사랑으로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한강 강천보의 보 너머로 물 흐르는 모습입니다...

 

 

 

 

 

 

강바람에 날리우는 머릿결에서도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느껴지더군요.

 

 

 

 

 

 

강 반대편에서 바라본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하늘하늘 실려 오는 계절의 바람들과

골똘히 대화를 나누고 계시는 중년의 신사 한분. 

 

 

 

 

 

 

 

전망대의 편의시설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천보...

 

 

 

 

 

 

 

형이상학적 구조의 전망대 내부...

 

 

 

 

 

 

커플....

 

좌측이 남편분이고우측이 아내분인데

이분들도 진사 냄새가 강하게 나더이다.ㅋㅋㅋ

 

 

 

 

 

 

 

보 위에서 바라본 남한강 하류 지역..

 

멀리 42번 자동차 전용대로의 이호대교가 보이구요.

 

 

 

 

 

 

 

외출...

 

 

둘째 녀석은 사실 너무나도 귀여웠는데~

아장 아장 걸음마 하는 이쁜 모습에 매료되어

한참을 바라 봤지만 앵글에 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수중보 좌측의 고기들이 오르내리는 어로인데

아직 개통은 안된것 같구요.

 

 

 

 

 

 

귀로.

 

상당한 연세였지만

라이너의 포즈를 제대로 갖추시고

강바람을 벗삼아 유유히 라이딩을 즐기시는 멋쟁이 어르신.

 

 

 

 

 

 

수중보 안 쪽에서 바라본 강천보의 모습입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강천보를

많은이들이 왕복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그네들만의 겨울 이야기가 참 궁금했지만~~ 

 

 

 

 

 

 

깔끔하게 조성된 강천보를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됨은

현 시대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서겠죠.

 

 

 

 

 

 

동행...

 

아름다운 두분의 고우신 모습은

차가운 강바람의 남한강 강천보를 찾는이들의

대표적인 상징이었습니다. 

 

함께 거닐며 산책할 수 있고

둘이서 인생을 토로할 수도 있는

우리 생활속의 작은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강천보에서의 풍경들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일몰입니다.

 

 

 

 

 

귤빛 일몰 너머로

까만 별 하나 둘 솟아 오르는

12월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만 가고 있었습니다.

 

4대강 사업의 수중보 중 

3개의 시설이 집과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앞으로는 가끔 산책도 하며 운동도 즐길 수 있는

나름의 좋은 공간으로 꾸려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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