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치악산 구룡사...

금모래은모래 2011. 10. 27. 17:11

 

 

 지난 일요일 오후 강원도 원주 치악산

구룡사 계곡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서 구룡사 들어가는 길목의

담쟁이 넝쿨은 벌써 이렇게 색이 바래고 말았더군요. 

 

 

 

 

 

 

 

구룡사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빛고운 단풍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큰아이가 계곡의 단풍빛을 뒤로하고

폼 한번 잡아보더군요^^

 

 

 

 

 

 

 

가을날의 단풍은 참 특이하게도 바라보는

 시각이나 각도에 따라서 빛의 차이가

상당하더군요.

 

 

 

 

 

 

울긋불긋한 구룡사를 진입하는 길엔

단풍 나들이를 온 사람들이 참 많이도 왔더군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데

시간을 얼마나 허비했는지 모르겠어요.

 

 

 

 

 

 

이번 단풍나들이의 모델은

우리 큰아이가 다 차지해 버렸네요..ㅋㅋㅋ

 

 

 

 

 

 

돌바닥에 뒹구는 형형색색의 낙엽 또한

너무나도 고왔습니다.

 

 

 

 

 

 

핏빛의 붉은 단풍이

햇볕에 가려지니 이런 모습으로 변화를... 

 

 

 

 

 

 

구룡사로 진입하는 길 좌우엔

어느 문학동호인회에서 야외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더군요.

 

가을 단풍과 잘 매치되는

아름다운 숲에서의 야외 시화전...완전 굿샷입니다.  

 

 

 

 

 

 

구룡사 앞 은행나무 아래서

벤치에 앉아있는 큰 아이의 모습을

담고있는 아내. 

 

 

 

 

 

 

수령은 200년 밖에 안 되었지만

참 곱게 자라준 치악산 구룡사의 은행나무입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저마다의 희노애락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뭔가 열심히 가을색을 담고 계시는 어떤 진사 한분^^ 

 

 

 

 

 

 

천고마비가 아니라 천고인비인지

요녀석도 가을철이 되니

통통하게 살이 오른 듯 하네요^^..ㅎㅎㅎ  

 

 

 

 

 

 

구룡사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구룡사에는 정말 큰 108개의 염주가 유명한데

이날은 못 보고 왔답니다.

 

 

 

 

 

 

대웅전 앞에서 평온한 가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연인...

 

 

 

 

 

 

 

귀여운 표정 짖기 놀이......

 

 

 

 

 

 

구룡사 들어가는 길목의 다리에서

다양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계시는 분들.

 

 

 

 

 

 

 

아내의 손카메라에 체포된

단풍나무 아래에 선 금모래은모래.

 

 

 

 

 

 

정상까지 등산을 마치고

내려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가족 나들이 오신분들로 계시고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분들이

치악산을 찾았더군요.  

 

 

 

 

 

 

요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일까요?

기도하는게 아닙니다..ㅋㅋ

 

주차장 인근의 은행나무에서

떨어지고 있는 낙엽을 손으로 잡고있는 큰아이의 표정이 압권.

워낙에 순식간이라 사진이 흐려져 버렸네요^^  

 

 

 

 

 

 

수많은 관광버스 보이시죠?

지금은 전국의 명승고적지 및 단풍으로 이름난 곳엔

늘 이렇게 관광버스들이 즐비하겠죠.

 

 

 

 

 

내려오면서 반대쪽 계곡을 바라봤습니다.

길에서 조금은 먼곳이었지만

그 단풍의 위용은 정말 대단하더이다.

 

 

 

 

 

 

2011년도의 아름다운 단풍은 이렇게 서서히

그 막을 내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는

아침저녁의 기온 하강으로 인해

바닥 낙엽의 숫자가 갑자기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가을엔

주변의 몇 안되는

단풍이지만 고운 그림들을

가슴에 고이 고이 담아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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