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에서 산수유 마을까지...

 

어제 제18대 총선을 마쳤다...

시끄러운 사회상의 당파 싸움을

각종 언론매체와 매스컴을 통해 접하고 나니

유권자 입장에서 한편으로 찝찝하기도 하고 맘 한구석이 편하지를 않다~~

 

선거당일 새벽같이 일어나 가까운 학교에서 투표를 했다.

아내의 직장 체육행사 일정관계 땜에

아침 7시에 투표를 마치고

한대 뿐인 디카 마저도 아내에게 빼앗겨(?) 버리고....^^

자기는 신나게 전북 진안의 마이산으로 춘계체육대회를

휭하니 가버렸다.....그리곤 저녁9시가 다 되어서 왔다^^

 

기상청에서 오후에 비가 온다고 난리였는데

어제는 적당히 맞춘것 같다....진짜루 비가 왔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 몸이 근질거려 가만히 집안에 쳐밖혀 있기도 뭐해서

스케줄이 바쁘다고 핑계되는 고딩의 큰 아이를 제외하고

중딩인 작은 녀석을 꼬셔 가까운 양평쪽으로

비속의 드라이브를 갔다....

개그맨 이수근의 아버지가 동장인 양평 개군의 산수유 마을로 해서

한바퀴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목에 있는 이천의 산수유 마을도 다녀왔다...

봄비 내리는 산수유마을의 꽃망울은 또다른 맛이 있었다...

 

디카를 아내에게 빼앗겨 버리는 바람에 아래의 사진 중

진안 마이산 사진은 아내가 찍은 것이고....

아주 흐릿하게 잘 못나온 사진은 내가 폰카로 찍은 사진이다..

비는 하염없이 부슬부슬 내리지 정말 날씨가 안좋은 꾸리꾸리한 선거일이었다^^

 

 

[진안 마이산 입구에 있는 저수지에서 바라본 마이산이라는데^^]

 

[마이산 탑사의 돌탑들.....나도 꼭한번 가 보고 싶은 곳~~]

 

 

[저곳도 비는 내리고 있는 모양..우산들 쓰고 있는거 보니깐^^ ]

 

[신비의 돌탑들이 정말 대단하다~~~저걸 어케 한사람이 다 만들었는지~~]

 

 

 

[돌탑에 묻어있는 이끼에서 억겁의 세월의 흔적이 보이기도~~]

 

[요기서부턴 폰카ㅎㅎㅎ~~양평 산수유 마을....개그맨 이수근이 동네인데...온마을이 노란색으로 물들고~~]

 

[길가에 서있는 가로수 마저도 산수유 나무로 심어져 있었다~~]

 

[투표는 하고들 왔는지 많은 사람들이 비속의 날씨임에도 봄꽃을 즐기고 있었다^^]

 

[이천 산수유 마을 입구에 있는 두산프로야구단 전용구장 입구~~저곳도 온통 노란색~~]

 

산수유 마을 입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381호 이천 '반룡송'.용트림하는 듯한 키낮은 소나무가 정말 제격이었다~~

 

[마을안에는 산수유꽃 외에도 많은 예술가들이 그곳에 살면서 직접 작품도 만들고 판매도 하고 있었다...]

 

한가지 특이한건 저놈의 산수유 꽃들 자세히 보면 정말 볼품 없는데 군락을 이루고 있을땐

나름대로의 봄의 향 가득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비내리는 4월 총선 선거일의 휴일은 또 이렇게 저물고 있었다는~~~사실^^*

 

 

20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