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영월 서부시장에서 올챙이 국수와 메밀 전병 그리고 배추전까지...

금모래은모래 2018. 12. 5. 05:00



지난 봄부터 시작된

쏘가리 낚시는 이제 마감했지만

주 무대였던 영월에서 평소 민생고를

자주 해결하던 곳이 바로 영월 서부시장이다.


시골 동네지만

가격이 아주 싸고 맛있는

강원도 특유의 메뉴가 많았기에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영화 라디오 스타 촬영지였던 이곳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에겐 추억되고 있었다.






어딜가나 늘 반가운

할머니들도 만날 수 있음에....


서부시장은 결코 화려하지 않다.

그저 사람사는 향기가 묻어나는 그런

평범한 시골 장터다.






메밀 전병,,,,


강원도 어느 지역 시장을 가도

쉬이 만날 수 있는 메뉴다.


이곳에서는 무지 싸다....


얼마냐구요?






시장으로 들어서자

제법 많은분들이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섭렵들 하고 계셨다.






그래...

바로 1천원이다.


메밀 전병 한줄에 이렇게 한다.






이번 영월 서부시장 방문에서는

작은 간판에 '팔괴집'이라고

쓰여진 곳으로 선택했다.






배추전과 메밀 전병을 주문했다.


아주머니의 솜씨가 예사로질 않다.

거의 생활의 달인 수준이랄까^^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를 쓰시면서

참 정겹게도 맞아 주신다.








일단 맛이 끝내준다.

물론 메밀 전병 자체가 아주

고급스러운 메뉴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 맛을 아는 분들은 아실것이다.


메밀 전병 특유의

정겨운 그 맛을 말이다.






그리고 올챙이 국수도 주문했는데...

국수는 바로 옆의 틀에서 직접 뺀다고 했다.






강원도의 시골 장터에서

그것도 강원도 특유의 올챙이 국수를

맛볼 수 있음에 그저 행복했다.






사실 각 지역으로 여행을 다닐때도 그렇고

꼭 챙겨 봐야 할 곳이 그 지역의 장터라고 생각한다.


장터는 그 지역민들의 삶의 애환이 묻어나고

가장 많은 문화의 보고가 아니던가?





영월 서부시장...


아날로그 기행을 꿈꾸는 분들이나

사람사는 향기가 그리운 분들에게 아주

제격인 곳이 아닌가 싶다.


영월 서부시장에서는

강원도의 장터에서 맛볼 수 있는

소박한 메뉴 올챙이 국수와 메밀 전병

그리고 배추전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민생고를 해결할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