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푸른 바다 묵호항 주변엔 매화꽃이 만개했다 ...

금모래은모래 2019. 2. 27. 05:00




동해바다 여행에서 유난히

기억에 남는것은 내륙지방과 달리

미세먼지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푸른바다의 넘실거림과

초봄의 기운이 함께 어우러진

동해 바다의 이모저모를 스마트폰 사진

몇장으로 소개해 봅니다.

  



강릉에서 동해시를 향해 바닷가로 가다가

묵호항에 임박하면 이런 바다를 만날 수 있더군요.







동해바다 그 아름다움에

무작정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되더군요.


차가운 겨울날의 그것과는 다른

봄향기 그윽한 하얀 포말의 손짓 덕분에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사실 동해 바다의 사계는

유난히 그 특성이 다르다고 합니다.


겨울이 다르듯 봄의 느낌 또한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렇게 요란스럽지도 않으면서

제 할일을 다하는 묵묵함이 돋보입니다.


 





그 속살엔

이런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숨어 있더군요.







동해바다의 귀요미 속살입니다. 







불쑥 물속으로 뛰어 들고 싶을 정도로

포근했던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영상 16도...







비릿한 그리움의 존재로 남아있는

동해바다는 이렇듯 늘 한결같았습니다.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 일원엔

미세먼지도 거의 없었으며 무척 상쾌한

    해풍이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동해시 묵호항 인근엔

이런 정겨움으로 가득했답니다.


출렁 출렁....


쏴아아아~~~ 철썩~~


그들의 속삭임이 귓전에 맴돕니다.









도로변에서는

하얀 꽃망울의 봄꽃인

매화를 쉬이 만날 수 있더군요.


벌써 조금씩 지고 있다는 사실이

내륙쪽과 기온 차이가 얼마나 심한지

실감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개화소식을 제법 많이 접했지만 실제 눈으로는

못보았는데 이토록 마알간 그리움으로

서성이고 있었답니다.


 






묵호항에 도착했습니다. 


야시장 입구에서 만원권 돈다발을

가득 물고 있는 멍멍이를 만났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석탄의 고장 정선쪽에서는

만원권 돈을 물고 있던 멍멍이 벽화를

 만났던 기억은 있는데 말입니다.







봄향기 가득한 동해바닷길을 따라서

쉬엄 쉬엄 내려왔더니 지겨운 줄도 모르고

금새 묵호항에 도착하더군요.


푸른 동해바다의 가녀린 속삭임과

봄빛 그윽한 동해시 시가지 인근 도로변의

매화꽃은 봄이 전해주는 첫 선물인 듯

  가슴 벅찬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