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화개장터 방문과 하동 재첩국 맛보기 ...

금모래은모래 2018. 9. 10. 01:30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에서 그를 만났다.

가수 조영남...

 

사실 그동안 화개장터를

지나쳐만 다녔지 방문한건 처음이다.

당시의 상황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겠지만

나름 잘 복원되어 있었다.


 

 

화개장터 입구에서...

 

 

 



 

구석 구석 다양한

장터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사진으로 담아내기는 좀 곤란하여

일단 눈으로 둘러보기만 했다.

 

현재 화개장터의 점포수는 야외 장옥 3동 79개,

구장옥 3동 18개, 난전 12개, 좌판 및

보따리 점포 15개 등이다.

 

 

야외 장옥 3동에서는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나는 특산물인

생녹차·둥글레·더덕·오미자·천마·참게장과 같은

약재 및 식품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구 장옥 3동은 5개의 일반 식당,

4개의 다구 및 녹차 가게, 2개의 개량 한복 가게,

그리고 1개의 기념품 가게로 구성되어 있다.

 

 

음식점에서는 보리밥·산채비빔밥·

국밥·참게탕·재첩·은어회·도토리묵 등을 팔고 있다.


 

 

 

 

 

 

 

섬진강을 끼고 발달된 화개장터가

가수 조영남의 노래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렇게

장터 입구에 떡하니 자릴잡고 있는

가수 조영남과 인증샷^^

 

 

 


 

이곳 화개장터에서는

하동과 구례 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지역특산물이 판매되고 있었으며

근처를 지나가는 길에 잠시 휴식하 듯

둘러보기에도 아주 좋았다.

 

 

 


 

문득 조영남이 노랫말이 생각난다.

 

현재 복원된 화개장터는

옛날 화개장터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1999년 12월 4일에 하동군 화개면 탑리 726-8번지

일원 부지 면적 9,917㎡에 17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통 장옥 3동, 장돌뱅이들의 저잣거리와 난전, 주막, 대장간 등

옛 시골장터 모습을 원형 그대로 되살리고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곁들여 2001년 봄에

개장하였다고 한다.

 

 



 

화개장터는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이곳에 대규모의 장터가 들어서게 되었다.

 

 

화개장은 영남과 호남의 경계에 있으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소속되어 있고,

5일마다 정기적으로 장이 섰다.

 

 

조선 시대 때부터 중요 시장 중의 하나로

주로 지리산 일대의 산간 마을들을 이어주는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옛날에는 섬진강의

물길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하여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이 이 시장에 모여,

내륙에서 생산된 임산물 및 농산물과

남해에서 생산된 해산물들을

서로 교환하였다고 한다.

 

 

 



 

섬진강변 경남 하동을 왔으니

최소한 재첩국은 맛보고 가야했기에

즐비한 재첩국집 가운데 한곳을 방문해서

오랫만에 재첩국을 맛보았다.

 

 

 



 

학창시설 안동에서 생활하면서

자주 맛보았던 재첩국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경북의 안동지방에 어떻게 재첩국이 판매되었는지

무척 궁금하기는 하다.

 

 

의성 위천에 재첩이 많이 잡히는데

그러면 그때 안동에서 맛보았던 재첩은

의성 위천의 재첩이란 말인가?

아니면 섬진강에서 ...

   

 

  


 

재첩국은 뭐랄까?

국물맛이 무척 시원하다.

술국으로도 아주 좋아 보인다.

 

 

 

 

 

참 오랫만에

하동지방을 방문했는데

감개가 무량했다는.. 

 

 

 



 

초록빛 봄날에 화사한 벗꽃길로 이름난

이곳의 여름날은 이토록 싱그럽기만 했다.

 

 

내년 봄날의 화려한 외출을 꿈꾸듯

그렇게 말이다.

 

 

경남 하동...

 

경기도와 충청권에서

주로 생활하다 보니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잘 다녀온 듯 하다.

 

 

화개장터와 하동 재첩국은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