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는 매서운 한파도 녹이고 있었다.

금모래은모래 2018. 2. 22. 05:00

 

 

 

 

평창동계올림이

이제 몇일 남지 않았다.

 

 

그동안 근무시간을 피해서

몇번이나 다녀왔지만 바로 바로

포스팅을 못하고 미뤄지고 말았는데

이러다가 올림픽 끝나기 전에

다 소개를 해 낼지 ...

 

 

올림픽 현장을 뛰어 다니느라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종목은

우리에게 조금은 낯설 수도 있을

바이애슬론 야간 경기장에서의

이모저모를 준비해 보았다.  

 


 

무지 무지 추웠다.

영하 13도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훨씬 더 떨어진

영하 20도를 육박한 듯..

 

 

 

 


 

낯시간과 다르게

조명불 아래에서 펼쳐지는

야간경기는 뭔가 모르게 조금은

이색적인 분위기다.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들을 보면서

의아했으며 이 경기 자체가 우리에겐

낯설지 모르지만 북유럽쪽에서는 아주

인기있는 경기라고 한다.

 

 

 


 

확실히 텔레비전으로 시청할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현장에서의 리얼감은 대단하다.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까지 곁들여지니

심장 박동수가 올라간다.

 

 

 

 


 

사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다들 단단히 채비를 하고 왔다.

평창의 밤바람은 정말 매서웠으니 말이다.

 

 

 

 


 

그 현장에서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책갈피를 쓴 듯 했다.

 

 

 

 


 

혹여 관람객이 없을까 걱정했었는데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을 보면서

그나마 안도할 수 있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다들 의자에 앉을 생각은 못한다.

그래도 뭐 대단한 인파였다.

 

 

 

 



 

바이애슬론 종목은

두 가지 경기라는 뜻으로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조합된
종목을 말하는 것이며 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스키를 타게 된 내력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스키를 타게 된 목적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사냥과 군사적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바이애슬론은

이러한 스키의 용도가 발전하여

스포츠로 승화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큰 총을 짊어지고 스키를 타는 선수들이

사격장에 도착해서는 다시금 사격에 집중을

해야되는 복합적인 경기인 것이다.

 

 

 

 


 

대낮에 경기를 하면 분위기가 다를텐데

아무래도 조명불 아래에서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

모든게 더 자세히 보이는 듯 했다.

 

 

 

 


 

각국의 응원단의 모습을 둘러보는 것도

경기장에서 챙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다.

 

 

 

 


 

관람석에서는

외국 응원단의 함성이 울려퍼진다.

 

 

덩달아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이렇게 완전 무장를 했는데도

평창의 날씨가 정말 춥다고 한다.

 

 

사실 바람만 안불면 견딜만 한데

매서운 바람이 문제다.

 

 

 

 


 

제작년 대낮에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관람한 적이 있는데

접목된 종목이긴 해도 바이애슬론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든다.

 

 

사격도 잘해야 되기에 말이다.

사격을 잘 못하면 벌점을 받아서

스키를 타고 트랙을 추가로 돌아야한다.

 

 

 

 


 

그렇게 차가운 날씨속에서도

밝은 미소로 인증샷을 남기는 분들...

 

 

하여간 이번에

새로운 동계스포츠를

직접 현장에서 둘러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경강선 ktx가 개통되어

오고가는 길에 다양한 문화적인 축제를

더불어 체험할 수 있는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벗삼은

야외경기는 실내경기와는 다르게

온몸으로 겨울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더 스릴 넘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