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대관령 횡계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벌써 시작되었다...

금모래은모래 2017. 12. 7. 05:00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젠 정말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메카라고도 할 수 있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의 현재 상황을

사진 몇장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이 열리며

대부분의 설상경기가 열리는 횡계에 가려면

일단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이곳

대관령 나들목에서 내려야 한다.


행정구역이 횡계면에서 대관령면으로 변경되면서

이곳 나들목의 이름도 대관령 나들목으로

같이 변경된 것이다.






대관령면 소재지에 도착했는데

눈꽃 축제가 열리는 개울가에서 아주

독특한 광경을 목격했다.


고층 건물과 어우러진 뭉게구름이

문득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물론 나만의 생각이지만 말이다.


여튼 하늘빛 한번 좋다.






횡계다운 풍광을

도로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겨울바람에 피둥피둥 몸을 말리는

황태들의 외출이 벌써 시작된 것이다.






횡계에서 유난히 잘 하는 메뉴는

역시나 황태와 관련된 것들이라서 그런지

단체 방문객들의 관광버스들이

몇몇 식당앞에 즐비했다.






또한

횡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메뉴가

바로 탕수육이다.


전국 3대 탕수육 전문집이 있을 정도로

이곳 횡계는 탕수육으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오랜시간 대기를 타고선 

겨우 시식을 했다는^^






겨울빛 파란 하늘을 벗삼은 도로변엔

벌써 만국기가 나풀거리고 있다.


작은 시골 동네에 울려퍼지는

올림픽의 기운은 만국기와 더불어

곳곳에 전해지고 있었다. 


최소한 이곳 대관령 횡계에서는

벌써 올림픽이 시작된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메인스타디움을 방문하려고

무지막지하게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


지금은 대회준비로 인해 관계자외엔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었다.

그냥 밖에서 휭하니 둘러 보는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금 알펜시아와 용평 방향으로

진입을 시도해 보았다.


가는 곳곳에서 파란 하늘과

노니는 분위기여서 기분은 무척

업되어 있는 상황이다.







헐...


스키점프대에 가려고

알펜시아에 도착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곳 또한

완전 통제되어 있다.


하지만 워낙 큰 국제대회 개최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철두철미하게 준비하는

하나의 과정이기에 전혀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물론 야무지게 잘 준비하리라 믿는다.






배회하듯 주변을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저만치 시선에 들어오는 이상한 건축물 군락 발견....


저긴 뭐지?






와우...


이곳이 바로 선수촌이구나.

사실 어디쯤에 선수촌이 있는줄도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바로 도로변에 있었다.






지금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듯

무척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깊은 산골에 거대한 도시형의 아파트가

떡하니 자릴 잡고 있는 형국이라서 조금 낯설었지만

불과 얼마 있으면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이곳에 묵으면서 대회를 치른다고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벌렁 벌렁 ㅋㅋㅋ   






통제로 인해 진입에 실패는 했지만

저만치 바라보이는 알페시아 스키 점프대의

공룡같은 위용이 늠름하기만 하다.


사실 저곳 스키점프대는

월드컵 이벤트 대회때 두번 방문을 포함하여

그동안 서너번 이상을 방문한 곳이다.






선물같은 하늘빛에 감사하며

다시금 주변을 더 서성거려 보았다.


늘 이국적인 분위기의 이곳 횡계는

이제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메카로 거듭날테니

시선에 들어오는 작은것 하나까지도

우습게 보이지 않았다.





강원도 평창 첩첩산중에 위치한

대관령면 횡계는 바야흐로 고요의 외침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거대한 국제대회가

이곳 횡계에서 시작되고 다시 이곳에서 폐막을 하니

다가올 그 함성들이 벌써 귓전을 맴도는 듯 했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경강선 KTX 진부역까지는

불과 15분 내외의 거리이며 수시로 셔틀버스가 운행되니

대회기간중에 이동수단 등을 잘 참고하면 좋겠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산실 대관령 횡계는

두근거림의 가슴으로 거듭 심호흡을 가다듬으며

긴장의 출발선상에 서 있는 분위기였다.


"우리는 분명 멋지게 할 수 있다"

"가자!!! 이제는 평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