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의 변신은 무죄 ...

금모래은모래 2017. 12. 5. 05:00




고속도로 휴게소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요즘은 어느 휴게소를 가나

참 깨끗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며

특히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쉼터와

깨끗한 화장실이 대표적이다.


소개해 드릴 고속도로 휴게소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관문이나 다름없는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다.




이른 오전에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문막휴게소에 도착했다.


이곳 문막휴게소에는

또 어떤 재미들이 즐비할까? 






일단 주차장 한켠에 위치한

작은 소공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름하야 별빛 소공원...






그냥 지나친다는건 예의가 아닌듯 해서

이렇게 인증사진 한장 정도는 남겨주는 센스^^






전날 내린 첫눈의 흔적이

물레방아 주변에 아직 남아 있다.






한켠엔 양들도 보인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 하다.






별빛 소공원...

말그대로 아기자기한 작은 공원이다. 


밤엔 엄청난 별빛이 쏟아질 듯 하다.






한쪽엔 의자와 다람쥐도 있었다.







다람쥐 녀석들 완전 귀엽다.

더불어 셀카놀이도 즐겨보면서 말이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화장실이다.

물론 남자 화장실이지만...


이곳의 컨셉은 동화속의 어린왕자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지정한

최우수 국민행복 화장실이기도 하다.






가족화장실 내부의 모습이다.

일단 화장실 내부가 심심하질 않다.

볼거리가 즐비하니 말이다.






잘 그려진 벽화 어린왕자의 컨셉과

첨단공법의 조화로움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정말 깨끗하다.

그래서 방문객 스스로

알아서들 깨끗하게 사용한다.






동화 어린왕자의 스토리는 덤이다.


여성전용 화장실 내부는 둘러볼 수가 없었지만

최소한 남자 화장실의 모습은 최고였다.






화장실엔 동화 어린왕자 속에 나오는 바오밥 나무가

저렇게 떡하니 자릴 잡고 있기도 하다.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은

두리번 거리는 눈빛으로 신기한 듯

살펴보기 일쑤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의 변화는

어쩌면 참 다행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평창동계올림픽때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겨줄 영동고속도로 문막 휴게소의

동화같은 풍광은 우리문화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기에 말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이제는 마냥 쉬어만 가는 공간이 아닌

우리네 삶에서 더불어 함께하는 터전인 것이다. 


문막휴게소의 변신은 무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