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어느 블로거들의 아주 특별한 요리 팸투어 ...

금모래은모래 2017. 6. 7. 05:00




강원도 SNS 서포터즈 요리 팸투어...


강릉단오제 기간에 강릉에서 개최된

이번 팸투어는 단순한 팸투어가 아니라

강원상품권 3만원과 온누리상품권 3만원으로

강릉 중앙시장에서 장보기를 보고

팬션에서 펼쳐지는 이색

요리경연대회였다.


  포털 다음과 네이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30여분의 블로거들이 강릉의 어느 팬션에 모인 것이다.

 

그럼 이번 요리 팸투어 상황을

사진으로 둘러보도록 하자. 




5개 팀으로 편성된 가운데

4팀에 소속된 우리는 강릉 중앙시장에서

해물탕 재료를 꼼꼼하게 구입했다.


각 팀별로 메뉴가 다른데 우리는 마침

강릉이 바닷가라서 해물탕을 요리하기로

했기 때문에 수산코너을 방문했다.


그나마 이곳에서 강원상품권이나

온누리 상품권 다 통용이 되고 있었다.    





중앙시장에서 요리 재료를 단체로 장을 본 후

경포대 인근의 팬션에 도착했다.


강원도 SNS 서포터즈이자 블로거들의

요리 팸투어 대회가 펼쳐질 장소인 것이다. 





우리가 배정받은 팬션이다.

슬쩍 인증샷 한장 남겨 보았다.


가볍게 짐을 풀고선

요리 준비를 서둘러야 했다.

물론 나는 평소 요리를 잘 못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디어 제공 및 허접한

보조일을 담당하기로 했으니 말이다. 





경포대 인근의 파인 팰리스 팬션은

이번에 처음 방문했지만 무척 넓었다.  





드디어 각 팀별로 

요리 경연대회가 시작되었다.


주어진 시간이 촉박해서

농땡이 치는 사람이 있으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아서 다들

부지런히 참여했다.  







집에선 안 하던 요리를

이곳에서는 다들 잘도 한다.


난 정말 요리를 못한다.

학창시절엔 그토록 잘 해 먹더니

결혼후에는 이상하게 하기 싫어졌다.





우리팀의 준비상황이다.


해물탕을 완성하기로 하고

강릉 중앙시장에서 정말 싱싱한

해산물을 엄선해서 구입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낙지는 아직도 살아서 꿈틀거린다.





각 팀별로 요리가 완성되어 가고 있다.


이곳 야외에서 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완성된 요리는 이곳으로 옮겼다.


자신의 소속팀을 제외한 다른 팀의

요리를 직접 맛을 보고선 평가하는 것이다. 





다른팀에서 완성한 요리다.

참 특이하게도 비슷하거나 같은

메뉴가 안 나왔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군침이 솔솔 돌았다.

몰론 나중엔 다 맛을 보았다.  





각 팀별로

자신들이 만든 요리를

홍보하는 시간이다.


어떤 재료로 어떤 취지에서

이 요리를 하게 되었는지 다른

팀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이렇게 애쓰는 것이다.


자세히 보면

다 알만한 분들이다.

워낙 유명하신 블로거 분들이시니... 





우리 4팀에서도 이렇게

요리 설명을 멋지게 해냈다.


강릉 앞바다의 향기로움을

고스란히 해물탕에 담아냈다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심사 시간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치열한 공방전의 눈치싸움이 시작되었다.


심사는 개인별로 다 다르겠지만

나는 최소한 얼마나 직접 만들었는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시장에서 그냥 사 올수도 있기에 말이다^^





심사를 마쳤다.


딱 한표차이로 우리 4팀의

해물탕이 감히 1등을 먹었다는...


상품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아이처럼 기분은 최고였다.


낙지를 자른다고 한마디 했더니

옆의 다른 팀원들이 우르르 몰려와서는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눈과 카메라로...  








강릉은 솔향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곳 팬션 주변에도 소나무 향기가 그윽했다.   






하나의 축제였다.

그것도 우리 모두가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팸투어 축제 말이다.

 

단순한 취재나 경연은 결코 아니었다.


강원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만으로도

시장을 볼 수 있단 사실이 놀랍다.


금번 강원도 SNS 서포터즈의

요리 팸투어는 강릉 단오제를 필두로 하여

강원상품권을 이용한 중앙시장 장보기 그리고

팬션에서의 요리 경연대회 과정까지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