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원주역사박물관에서 원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다 ...

금모래은모래 2017. 6. 5. 05:00





어느 지역을 가든

역사 박물관을 방문해 보면

그 지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원주 역사박물관에서

그 동안 잘 몰랐던 원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하고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름날로 달려가는

원주 역사박물관의 이모저모를

사진 몇장으로 둘러보면서 원주 지방의

역사적 의의와 문화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일단 무료 입장이다.


단돈 천원이라도 받는것과

완전 무료와는 기분의 차이지만

무료 입장이라는 사실은

참 좋았다.   





실내로 들어서면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최규하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타고 다니셨던 차량이다.


지금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은 차량이지만

당시엔 물론 최고의 차였으리라. 








일단 박물관의 실내로 들어서면서

반대쪽으로 다시 나왔더니 이런 풍광이었다.


정문과는 반대쪽인데도

제법 많은 문화재들이 즐비하다.





박물관 한켠엔 이지역 출신인

최규하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었다.


사실 최규하 전 대통형의 생가는

초가였지만 기증후 이곳으로 옮기면서

기와로 지었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서 둘러보자.





실제 당시의 모습과는

확연하게 다른것 같았지만

상징적인 의미는 큰 것 같았다.





역사 박물관 야외 전시장 옆에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는 전직 대통령의

생가를 보존한다는 자체가 조금 의아해 보였지만^^ 





다시 야외전시장을 둘러본다.


비전문가가 얼핏 보기엔 거의 보물급이지만

평가를 제대로 못받았는지 지방 문화재 정도로

관리가 되고 있어 안타까웠다.





원주 역사박물관의

실내 전시장으로 이동해 보자.

 





원주의 역사는 청동기시대부터 시작해서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천이 있었다.


불교적인 문화재도 유난히 많다.






특히 원주는

강원도와 수도권 또는

경상도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차지점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문화적 융성이

더불어 형성되었던것 같다.







역사박물관 내부에는

원주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적

사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물론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문화재도 많지만 말이다.






역사 박물관은

확실히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가장 빠르고 좋았다.






잠시 짬시간으로 방문했지만

원주를 이해하는데 무척 큰 도움이 되었다.  






박물관 2층에는

우리나라 나전칠기 최고의 명인

일사 김봉룡 선생의 흔적이 잘 보관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나전칠기의 명장 일사 김봉룡 선생....





나전칠기의 제작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의 작품들이 잘 보관되고 있었다.






어릴때부터 나전칠기를 많이 접했지만

나전칠기의 세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원주 역사박물관...


원래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의외의 소득을 얻은듯 무척 알찬 시간으로

잘 둘러보고 나왔다.


원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려면

먼저 원주 역사박물관을 둘러보길 권한다.


실내외 전시장엔 원주 지역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문화재들이 즐비함으로

원주를 여행할때나 방문할때는 필히

둘러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