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농악 ...

금모래은모래 2017. 4. 25. 05:00

 

 

 

 

 

최근 몇해동안

강릉농악을 직간접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았다.

 

 

그저 흔히 볼 수 있는 농악이려니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지켜 보았는데 볼수록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강릉농악을 자세히 알고 봤더니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을뿐 아니라 특히

유네스코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고 한다.

 

 

어쩐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을 했더니..

  

 

강릉농악에 대해서

백과사전의 도움을 받아보았다.

 

 

강릉농악(江陵農樂)은 태백산맥 동쪽 지역인

영동 농악의 대표 격으로 1985년 12월 1일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로 지정된 농악을 말한다.

 

 

강릉농악은 ‘농사풀이 농악’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농경 생활을 흉내내어 재현하는 농사풀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농악은 일 년 내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많은 행사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연자들과 참여자들에게 정체성을 제공하며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에 기여하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들 간의 대화를 촉진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가시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만장일치로 2014년 11월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영동지방에서는

최고의 자랑거리라고도 한다.

 

 

 

 

 

외국인들도 그 흥겨움에

순신간에 흠뻑 빠져들곤 했다.

 

 

 

 

 

너나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빠져든다.

 

 

 

 

 

옆에서 그냥 보기가 힘들다.

어깨가 들썩 거리기도 하고 몸이

움찔 거리는 것이 그냥 있기가 어렵다.

 

 

 

 

 

바로 이 자세....

 

이 자세에 완전히 뿅 갔다는...

 

쉬운듯 하면서도 막상 따라하기는 어렵다.

흥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강릉농악에서만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재미의 진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들썩 들썩...

 

 

 

 

 

부녀자들의 복장은 색상이 더 화려하다.

 

 

 

 

 

이 자세는 농사짓는 자세?

 

 

 

 

 

강릉농악에는

대단한 꼬마도 있다.

 

 

내공이 보통은 아닌듯...

그 진지함에 기가 죽었다 ㅋㅋㅋ

 

 

 

 

 

강릉농악의 미래가

무척 안정적이라고 생각되는건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남녀노소라는 표현이 적절한듯 하다.

 

 

 

 

 

저렇게 들고 뛸때는

옆에서 지켜보는것 만으로는

도지히 힘이 들어 슬그머니 몸이

덩달아 움직이고 있었다.

 

 

 

 

 

대단한 분들이다.

오죽했으면 기회가 되면

배워보고 싶은 충동마저 들었다.

 

 

 

 

 

사실 학창시절에

꽹과리와 징을 조금 배웠다.

 

 

아니 정확하게는 배웠다기 보단

좋아서 따라하다 보니 그냥 배워졌다.

타고난 끼가 좀 있는가 보다.

 

 

 

 

 

이 아이는 볼수록 신기했다.

 

 

아마도 할아버지에게 전수받은

실력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함께 하신분들의 표정이

정말 순수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깊이 매료된 듯한 표정들이다.

 

 

 

 

 

저 어르신의 발 맞춤을 따라해 보았다.

그냥 두드리는건 어떻게든 따라 하겠는데

저렇게 다양한 형태로 뛰면서 하는건

무수한 연습이 필요할 듯 ...

 

 

 

 

 

그저 대단하다는 표현밖에

달리 할말이 없는 강릉농악이다.

 

 

다양하게 구성된 멤버들로

우리 고유의 악기들을 이용해서

신명나게 진행할때면 보는이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고 있었다.

 

 

강릉농악...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배워보고 싶고

그 흥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해 보고 싶다.

 

 

역시 우리의 것이

소중하고 최고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