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퇴근시간이면
엄습하듯 그리운 곳이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일몰 풍광을 자아내는 춘천
구봉산 카페 산토리니와 어울림이다.
이곳을 세번째 방문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여전히 또 달려가고 싶다.
춘천의 일몰 명소이자
아름다운 카페로 잘 알려진
구봉산 산토리니에서의 일몰 풍광과
바로 옆 닭갈비와 막국수 전문점
어울림을 다녀왔다.
춘천 구봉산
산토리니 카페는
외곽에서 바라보는 건축물의
모양새부터 무척 이국적인 분위기다.
실내로 들어서면
다양한 볼거리들이 진열되어 있다.
카페치고는 무척 실내도 넓고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최고는 일몰이지만 말이다.
실내 분위기 자체도
여느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함 보다는 독특한 톤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풍?
차 한잔을 마주하고
잠시 창가에 앉아 보았다.
잠시 후
일몰을 볼 수 있을것 같은
예감을 벗삼아...
이곳은 워낙 잘 알려진 곳이라서
춘천 시민들뿐 아니라 춘천을 여행하거나
방문하는 분들이 특별히
찾는 곳이기도 하다.
나같이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몰 시간과 맞으면 거의 이곳을 찾게 된다.
이제 차도 한잔 마셨으니
창가의 사잇길로 밖으로 나가보자.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이곳...
구봉산 산토리니 카페에서만의
아주 이색적인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방문때마다 늘 새롭다.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는
확실히 현장에서의 그 감동은
훨씬 더 크다.
가만히 멍때리 듯
응시하는 것도 이곳에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것 같다.
건축물이 없이
그냥 일몰만 볼 수 있다면
이토록 흥분까지는 안할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몰 풍광을 담아내고 있다.
카메라든
스마트폰이든 가지고 있는
기기들로 말이다.
붉은 기운 사이에서
금새라도 '댕그랑' 하면서
종소리가 울려퍼질 듯한 야릇한
풍광이 감동이다.
그래서
또 다시 찾게되는가 보다.
스마트폰으로 담아 보았더니
이런 색감으로 나온다.
일몰이 끝나고
어스럼 날이 저물어 가고 있다.
금새 저물어 가는 산토리니...
사실 이곳 카페 산토리니 방문은
단순히 아름다운 일몰 풍광을 담으려고
방문하는건 아니다.
그걸 빌미로
휴식할 수 있기에
이왕이면 산토리니를 찾는다.
카페 산토리니에서의 일몰은
하나의 덤인 것이다.
산토리니에서 나와 바로 아랫쪽의
닭갈비와 막국수 전문점 어울림에 차를 세웠다.
민생고도 해결할겸 해서^^
이곳 어울림은
그렇게 큰 식당은 아니지만
제법 운치있고 야외가 특히나 넓어
벌써 두번째 방문하게 되었다.
닭갈비보다는 막국수가 먹고 싶어
춘천 막국수로 일단 민생고를 해결했다.
사실 음식맛에 대한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미각이 둔하고 어떤 음식이든
모두 잘 먹기에 뭐라고 표현하기가 어렵겠지만
여튼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맛이란 자고로
아주 주관적이기에 말이다.
막국수 한그릇을
후다닥으로 해치우고
다시금 야외로 나오면 이렇게
볼거리가 즐비하다.
여느 식당에서 보기 어려운 재미가 있다.
그게 바로 이곳의 매력이기도 하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구봉산 어울림에서 막국수 한그릇 하고
바라보는 일몰 후의 주변 풍광은 바로 이렇다.
그래서 춘천을 방문하게 되면
카페 산토리니에서 일몰을 보면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다시금 옆으로
살짝 이동해서 막국수 전문점인 어울림에서
이런 색다른 풍광을 만끽하는가 보다.
멋지다.
감동이다.
또 가고 싶다.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는
가슴에 남겨진 감동이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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