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영양 여행에서 꼭 챙겨야 할 서석지 그리고 애기선바위 ...

금모래은모래 2017. 2. 27. 12:00

 

 

 

 

성큼 성큼...

하루가 다르게 다가오는

새봄의 향기는 눈과 피부뿐 아니라

가슴으로도 느껴진다.

 

 

오늘 소개해 드릴곳은

경북 영양의 우리나라 3대 민간정원인

서석지의 끝자락의 겨울 이야기와

블로그에 처음 소개하는

애기선바위다.

 

 

하루가 다르게

봄의 기운이 강해 질텐데

서석지의 봄도 손꼽아 기다려진다.

 

 

 

 

영양 서석지...

 

여름날 싱그러운 은행나무의

운치와는 다르게 지금의 모습도 나름

매력적이긴 하다.

 

 

 

 

 

그동안

몇차례 소개한 바 있지만

계절별로 다른 운치의 멋스럼이

언제보아도 좋은 서석지.

 

 

 

 

 

서석에 내려앚은 서설은

머자나 연분홍의 연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자아낼테니 말이다.

 

 

 

 

 

서석지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하지만 영양여행의 대표적인 곳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싱그러운 여름날

연꽃이 만개하면 이렇다.

 

 

 

 

 

이곳 서석지를 거닐다 보면

아스라이 전해지는 어느 선비의

낭낭한 글읽는 소리가

귓전을 맴돈다.

 

 

 

 

 

여름철엔 방문객들도 제법 많지만

아직은 나홀로 방문이다.

 

 

 

 

 

그 투박스러움이 그저 정겹다.

 

 

 

 

 

주변 연당리의 고택들과 잘 어우러진 서석지...

 

 

 

 

 

그럼 서석지에 대해서

관련 자료 등으로 한번 알아보자.

 

 

경북 영양의 서석지는

조선시대의 전통 정원의 작은 연못이다.

담양의 소쇄원 그리고 보길도의 부용정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전통 정원으로 꼽히기도 하는 곳이다.

 

 

그러나 소쇄원이나 부용정에 비해 규모는 아주 작은 편이다.

조선 광해군 5년(1613년)에 성균관 진사를 지낸

석문(石門) 정영방 선생이 조성했다.

 

 

서석지란 이름은 이 연못을 팔 때 땅 속에서

상서로운 모양의 돌(瑞石)이 나와

연못 이름을 서석지로 했다고 전한다.

 

서석지는 가로 13.4m, 세로 11.2m 크기의 연못으로

여름철이면 연못을 가득 메우는 연꽃이 아름답다.

서석지 앞에는 경정이라는 정자가 하나 서 있고,

서석지 주변에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국화를

심어 놓은 사우단이 있다.


 

또 이 서석지는 청계천이 반변천에 합류하기 전에

이 서석지 옆을 돌아 흐르고, 청계천 건너편으로는

병풍바위가 서 있어 경관이 아주 수려하다.


 

이 서석지를 조성한 석문 선생의

자연과의 합일을 생각하며 이 서석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주변 경관이 수려한 이곳에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정원을 만든 것이다.

영양을 여행에서 빠뜨리면 안되는 곳 가운데 한곳이다.

 

 

 

 

 

담장너머

400년 노거수 은행나무의

기개가 힘이 넘친다.

 

 

 

 

 

일년에 한두번씩 방문하지만

기분은 늘 새로운 서석지..

 

 

여름날의 조우를 기약하며

발길을 돌려본다.

 

 

 

 

 

이웃한 애기선바위를 찾았다.

 

 

도로변에서 보이긴 하지만

실제 방문은 처음이다.

 

 

물론 블로그 소개도 처음이고...

 

 

 

 

 

애기선바위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는건

이 지역에서는 제법 오래도록

구전되어온 듯 하다.

 

 

 

 

 

애기선바위과 토종벌통...

 

 

 

 

 

저 만치 영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이곳 지명의 유래라고 할 수 있는 선바위가 보인다.

애기선바위와는 불과 수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선바위가 있는 것이다.

 

 

작고 아담한 영양의 애기선바위는

새롭게 알아간다는 것의 또 하나의 재미였다.

 

 

경북 영양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서석지와 애기선바위의 끝자락의 겨울빛을

간략하게 둘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