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음식문화 체험관이라고
들어 보셨는지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곳으로서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강원 나물밥 전문집
정강원 내부에 자릴잡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그 정강원의 일부이긴 하지만
별도로 한옥박물관 주변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음식문화체험관 주차장...
정강원 정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한옥박물관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알싸한 겨울 이야기들이
방문객들을 반겨주고 있더이다.
한옥박물관답게 기와 담장도
무척 이쁘게 추억됩니다.
뜰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부리부리한 두눈의 장닭은 덤이구요.
드디어 한옥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100m 정도 안쪽에 위치한 곳이죠.
1층은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며
2층은 한옥체험을 할 수있는 시설입니다.
한옥체험장 내부를 둘러보지는 못했으면
1층의 전시장에서 만난 다양한 우리네 전통
음식관련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고즈넉히 뜰을 거니는분의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주렁 주렁 빨갱이 마가목 열매는
깊은 겨울잠을 아스라이 준비하고 있구요.
지은지 오래되어 보이진 않지만
한옥 자체에서 풍겨지는 이미지는 역시
우리네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늦깍기 인동초 녀석도 부지런히 담을 타고 있네요.
1층 전시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은 석빙고안의
장독대들이었습니다.
장독안에서 파릇 파릇 익어가는
장맛이 무척 궁금했지만...
이제 복도에 전시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 봅니다.
먹는 음식을 만들때 사용되던
지난날 우리네 흔적들이 고스란히
진열되어 있더군요.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었습니다.
드라마 '식객'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떡하니 포스터도 붙어 있네요.
먹거리 문화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풍성한게
그저 보기는 좋았습니다.
귀중한 도구이자
우리네 삶의 일부분인 듯한
자료들이 즐비합니다.
조선시대 수라상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수준을 가늠해 보아도 푸짐합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임금님 수라상이 최고인듯 하네요.
방문하신분들이
신기한 눈빛으로 둘러봅니다.
우리의 음식 문화의 흔적들이
한옥박물관에서 이렇게 고스란히
보존되고 있다는게 다행스럽기도 했구요.
겨울빛을 노래하는
마가목 열매는 볼수록 이쁘더군요.
한약재로만 쓰이는줄 알았는데
보기에도 완전 짱입니다.
한옥체험관 진입로입니다.
조용한 실내를 둘러보기엔 뭣하여
그냥 패스하였습니다.
한옥박물관의 바깥 풍광이 참 단아합니다.
마음 편히 거닐기 좋은 그런 뜰이네요^^
거닐며 둘러보다가
문득 닭들과 일행이 되기도 하구요.
이곳은 쉼터같은 곳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처음 방문해 보았지만
분위기에서처럼 무척 차분한 곳입니다.
우리네 음식문화를 이해하기도 좋고
더불어 직접 체험까지 가능하다고 하며
특히 주변 경관이 뛰어나 마음 편히 휴식하듯
둘러보기 좋은듯 했습니다.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정강원내에 위치한
한옥박물관의 겨울은 그렇게 소리없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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