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식객" 촬영지 "정강원" 강원나물밥 현판식과 시식회 그리고 황교익 특강...

금모래은모래 2016. 12. 5. 05:00





정강원...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로

장독대가 유난히 많았던 기억의

바로 그곳을 지난 12월 2일 다녀왔다.


아주 특별한 행사이기도 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는 많은분들과 함께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강원나물밥 전문점 현판식

그리고 시식회,,,  


정강원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사진과 간단한 설명으로 둘러보자.





평창군은 12월 2일 영화 '식객'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정강원에서 강원나물밥 전문점 현판식 및

시식회 행사를 개최하였다.


행사장에는 강원도청 행정부지사, 도의회 의장,

평창군수 등 2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하여 강원도지사 인증

현판식 행사 및 강원나물밥을 소개하는 전시와 시식회,

'산나물, 단군민족의 미식'이란 내용으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의 특강도 있었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춘천과 강릉 MBC 아나운서...





강원나물밥 전문점 육성은

산채생산이 많은 산간지역의 특색을 이용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계올림픽 개최 시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자

강원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나물밥 전문점은 자격과 조건을 부여하여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외식문화로 자리잡고 향토음식의 새로운 가치창출의 기회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드디어 현판식...


"강원도 대표음식 전문점"의 인증인 셈이다.





나물밥 전문점 지정은

강원도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평창군은 2개소(정강원,굴이랑 황태랑)가 지정되어

강원도로부터 레시피를 전수받고 식기구입, 조리장 시설 등을

지원 받을 예정이며 향후 강원도 인증 업소로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현판식을 마치고

시식회 장소로 이동하면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선생님과 함께...





출입구에서의 현판식을 마치고

시식회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 중이다. 





그러면 드라마 식객 촬영지였던

이곳 '정강원'의 야외 풍광은 어떤지

먼저 둘러보는게 순서일듯 해서 장독대와

몇곳을 더 둘러 보았다. 





분위기가 좋다.

참 한국적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커다란 장독대에서는

저마다의 모습으로 익어가는

장들의 속삭임이 들리는듯 했다.


소곤 소곤~~





드라마 '식객' 촬영장이라고

떡하니 표기까지 되어 있었다.


당시에 참 즐겨보던 드라마였는데...





겨울날임에서도

이곳 정강원에 쏟아지는 햇살은

유난히 곱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장이 잘 익어가는가 보다.





야외를 둘러보고

시식회장으로 들어서니

강원 나물밥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실내 시식회장에서 바라본 바깥 장독대...







거대한 가마솥을 닮은 곳에서

강원나물밥 시식회가 준비되고 있었다. 







차려진 밥상을 보아하니

얼핏 보기엔 소박한듯 하면서도 어찌보면

건강식의 고급진 음식으로 느껴진다.





준비된 음식들이

한결같이 단아한 느낌이다.





바깥의 장독대에서

고이 고이 익어가는 녀석들이

오늘 밥상에 더불어 올라와 있다.


강원 나물밥의 맛을 더하기 위해서...  





오직 강원도에서만 생산되는 재료들로

구성된 강원나물밥이 나왔다. 


그것도 나무 그릇에...





그냥 눈으로 얼핏 보아도

영양식인건 누구나 다 알 것 같다...


아무나 다 좋아할 것 같은

청정 강원도에서 생산된 재료들로

완성되었다고 하니...





누군가에게 들킨 기분이다.

사실 먹는것에도 부담이 되는 메뉴가 있는데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강원나물밥은

맛도 맛이지만 일단 소화력도

엄청 좋다고 한다.  


나물밥 먹는 폼이

조금 어색하긴 해도

리얼한 인증샷으로 남았다. 






요렇게 깔끔히 비웠다.

시식회이긴 해도 일단 맛이 없으면

절대 이렇게 먹질 못할텐데...


나무그릇을

달달달 긁어서 비웠다^^






시식회 후

평창군수님과

정강원 원장님께서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강원나물밥의 번영을 위해

멋진 포즈를 취하기도..





맛있는 시식회를 마친후에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선생님의

특강을 경청하였다.

"산나물, 단군민족의 미식" 이라는 주제로... 


산나물에 대한

우리민족 고유의 이야기와

맛에 대한 이해를 돕기에 충분한

의미있는 특강이었다. 





평창 나들목에서 5분 거리의 '정강원'....


장독대의 야외 풍광이 아름다워

드라마 '식객'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강원도 평창 정강원이

강원도 지정 대표 음식 전문점으로

현판식도 올렸으니 동계올림픽과 연계하여

강원도를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맛의 등대 역할을 톡톡히 하리라.


강원도만의 특색있는 메뉴의

대표 음식점 현판식 그리고 시식회...

또한 황교익 선생님의 차분하고 멋진 특강은

살면서 오래도록 추억될 듯 하다.


하늘이 내린 청정의 강원도는

볼 수록 매력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