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제는 끝났지만 끝자락의 하얀 메밀꽃은 남아 있었다...

금모래은모래 2016. 10. 3. 05:00

 

 

 

 

메밀꽃 필 무렵...

 

 

비록 문화제는 막을 내렸지만

끝자락의 하얀 소금빛 메밀꽃의 전설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 선생의 생가와 뛰어난

주변환경 덕분에 실질적으로 문화제는

막을 내려도 둘러볼 곳이 많아

여전히 감동이다.

 

 

하얀 소금빛 찬란한

강원도 평창 봉평 메밀밭

끝자락의 모습을 사진 몇장으로

둘러보도록 하자.

 

 

 

역시나...

 

 

초입에서 만난 메밀 막국수 상징물...

 

 

 

 

 

문화제가 열렸던 그곳엔

아직도 발길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다는 뜻이겠지...

 

 

 

 

 

봉평의 돌다리는

여전히 인기가 많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거대한 돌다리도 새로이 만들어져 있었다.

 

 

저 돌다리를 다 거닐었는데

기분이 무척 흥분되는건 어인 일인지...

 

 

 

 

 

섶다리의 추억도 여전했으며

아주 인기가 많은 코스 가운데 하나다.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에 밀집해 있는 막국수집을 찾았다.

 

 

역시 봉평에서 맛보는

막국수 맛은 최고였다는 사실...

 

 

 

 

 

도로변에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다시금 부활해서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다.

 

허생원과 충주댁 등이...

 

 

 

 

 

이렇게 허생원과

재밌는 인증샷을 남겨 보기도 하고... ㅎㅎ

 

 

 

 

 

옆마을로 이동했다.

 

 

이곳은 하얀 메밀꽃이 유난히 많아

문화제때는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었으며

지금은 끝물의 메밀꽃이 아직은

그 발길을 붙잡고 있었다.

 

 

 

 

 

재현된 당시 이효석 선생의

생가집은 아스라한 추억인양 하다.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메밀밭을 서성이는 많은분들의 모습에서

또 하나의 추억은 만들어지고 있었다.

 

 

 

 

 

소금빛 하얀 나라에서의 꿈을 현실로 이뤄냈으니

끝자락의 메밀밭이긴 해도 늘 아쉬워들 한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모습이

그저 감동이다.

 

 

 

 

 

이쁜 사랑을 나누는분들의

뒷모습에서는 또 하나의 소설을

써내려 가는 기분이다.

 

 

 

 

 

동행한 일행이 하얀 메밀밭을 붕 날았다.

오래도록 추억할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말이다.

 

 

 

 

 

다시금 좀 더 옆마을로 이동하여

이효석 선생이 태어나서 13살까지 실제 살았다는

생가를 둘러보았다.

 

 

초가에서 스레이트로

다시금 지금의 기와로 변화하는

생가의 시대적인 변천사를 겪기는 했지만

그의 유년시절의 기운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그의 실제 생가집 마당가에는

장독대 울타리와 가을빛 해바라기의

아스라함이 묻어나서 오히려 애잔한 기분이었다.

 

 

 

 

 

메밀꽃 필 무렵...

 

 

그곳에서는

단순히 소설속의 이야기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 맞이하는 내가 주인공인

또다른 메밀꽃 필 무렵을 새로이

써 내려 갈 수 있다.

 

 

 

 

 

메밀꽃 필 무렵...

하얀 소금빛 찬란했던 그 메밀밭에는...

 

 

꽃은 서서히 지고 있었지만

가슴으로 전해지는 아련한 이야기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전해진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생생한 그 현장 봉평에서는

휴식하듯 쉬어갈 수 있는 다양한

쉼터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이곳 효석문화마을은

입장료가 전혀 없으며 현지에서 생산된

싱싱한 농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