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삼종경기가 열리고 있는
여주 이포보 주변의 경기장을 다녀왔다.
공식적인 대회 명칭은
제14회 협회장배 여주 그레이트맨 대회다.
참가선수 남여 690명에
전국에서 최고 큰 대회라고 했다.
수영 3.8킬로, 사이클 180.2킬로, 달리기 42.195킬로...
이걸 하루에 다 소화하다니 진정 놀랍다.
각각의 그 세종목을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에 다 소화하는 경기가 바로 그레이트맨 대회 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철인 삼종경기인 것이다.
지인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엔
벌써 수영은 마치고 사이클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그들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분명 철인이었다.
여주대회에 참가하신
전국 690명의 선수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경기 가운데 사이클 부분의 경기장면을
사진 몇장으로 둘러보도록 하자.
일부 선수들은
힘든 기색이 전혀 안 보었다.
여주 2016 그레이트맨...
제14회 협회장배 여주 그레이트맨 대회...
바라보고만 있는데도 현기증이 ㅋㅋㅋ..
경기장밖 주변 상황...
오우... 대단한 안정감이...
의외로 이 힘든 경기를
환한 미소로 즐기는이가 많았다.
외국인까지...
후덜덜...
수영을 마친 후 사이클 180.2킬로라니...
자세히 생각해 보니 오히려
이분들이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분들은 철인이었다.
대구에서 참석한 윤수림 선수...
그렇게 힘든 역주를 하면서도
응원에 보답하듯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주는 여유까지...
대단한 질주다.
의외로 여성 참가자도 제법 많았다는...
그 기나긴 여정을 홀로...
무척 외로울것 같다는 생각이...
빨라야 열시간이라니...켁~~
기록보다는
완주가 더 중요하다고들 한다.
전국 각지에서 다 오신것 같다.
유난히 사이클 부분에서
타선수들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일찍 마무리한 후 바로 달리기를 시작하는
철인 삼종경기 대회 참가자..
허걱..또 저렇게
42.195킬로를 달린다.
그렇게 힘든 여정임에도
저토록 아름다운 미소로 응대해준다.
위대해 보이기까지 하다.
아름다운 외출인듯 하다.
또한 자신과의 긴 대화의 시간이었다.
여주에서 실시된
제14회 협회장배 그레이트맨 대회...
철인 삼종경기에 대해서는
완전 문외한이지만 이렇게 전국 최고의
그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더불어 목이 터져라
응원까지 했다는 사실...
철인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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